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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답사기

[무궁화 활짝]100여 년 수령의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무궁화 두 그루

문화재방송 2013. 8. 14. 16:16

천연기념물 제520호강릉 방동리 무궁화 
 


 


 

강릉 박씨 종중 재실에 방동리 무궁화는 나무 둘레가 146cm로
현재 알려진 무궁화 중 가장 굵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꽃잎이 붉거나 분홍색으로
가운데 꽃술 부분이 붉은 빛깔을 띠는 홍단심계로 순수 재래종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다.
무궁화는 보통 수명이 40~50년 정도이나, 방동리 무궁화는 추정 110년으로
우리나라 무궁화 중 가장 오래된 나라꽃으로서 보존 가치가 매우 크다.

 



 

천연기념물 제521호 웅진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백령도내 1930년대 건립된 중화동 교회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형이 우수하고 높이가 6.3m로 현재 알려진 무궁화 중 가장 크며 꽃이 홍단심계로 순수 재래종의 원형을 보유하고 있다. 높이 6.3m, 가슴높이 둘레(북쪽가지 0.69m, 남쪽가지 0.72m) 수관폭(동서 6.3m, 남북 6.3m), 근원둘레 1.23m, 수령 90~100년(추정)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나라꽃이다.  온대지방에서는 여름에 피는 꽃나무가 거의 없는데, 무궁화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약 100일 동안 계속하여 화려한 꽃을 피운다.
홀꽃은 반드시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는 시들어서 날마다 신선한 새 꽃을 보여준다. 무수한 강대국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악착같이 나라를 지켜 온 강인한 우리 민족정신을 잘 상징해 주는 꽃이다. 

 

 

 

 

 

 

 

 

 

 

 

 

 

 

 

 

 

 

 

 


 무궁화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8~3세기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저술된 '산해경(山海經)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 "군자의 나라에 훈화초가 있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君子之國 有薰花草朝生暮死)."라는 기록이 있다.
'구당서(舊唐書' 199권 신라전(新羅傳) 737년(성덕왕 36) 기사에도 “신라가 보낸 국서에 그 나라를 일컬어 근화향, 곧 무궁화의 나라라고 하였다.”고 한 것이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신라시대 이전부터 우리나라를 근화향, 곧 무궁화의 나라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어찌 이뿐이랴,일본의 ≪왜기 倭記≫에도 “무궁화는 조선의 대표적 꽃으로서 무려 2,100여 년 전 지나(支那)에서도 인정된 문헌이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조선 세종 때 강희안(姜希顔)의 양화소록(養花小錄-우리나라 최초의 화목에 관한 책)에 무궁화에 관한 기록이 보인다. “단군(檀君)이 개국할 때 무궁화〔木槿花〕가 비로소 나왔기 때문에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일컫되 반드시 ‘무궁화의 나라(槿域)’라 말하였으니, 무궁화는 예로부터 우리 나라의 봄을 장식하였음이 분명함을 알 수 있다.”고 썼다.
 조선왕조에 들어와 왕실화가 배꽃(梨花)으로 정해진데다 일제의 한반도 침탈로 무궁화는 한때 그 빛을 잃기도 했다.

 
'조선의 국화 무궁화의 내력'이란 기사가 일제하인 1935년 10월 21일자 동아일보에 아래와 같이 실렸다.

 

"아마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조선에도 개화풍이 불어오게 되고 서양인의 출입이 빈번해지자 당시의 선각자 윤치호 등의 발의로 양악대를 비롯하여 애국가를 창작할 때 애국가의 뒤풀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이 들어가면서 무궁화는 조선의 국화가 되었다.

안창호 등이 맹렬히 민족주의를 고취할 때 연단에 설 때마다, 가두에서 부르짖을 때마다 주먹으로 책상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무궁화동산을 절규함에, 여기에 자극을 받은 민중은 귀에 젖고 입에 익어서 무궁화를 인식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바람)

 

광화문광장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23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

시민기자 박칠성, 김분호, 박성호 | 2013.08.12

[서울톡톡] 어릴 적 담장 앞에서 숨바꼭질 하며 외치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기억할 것이다. 집 담장으로 심고 가꿀 정도로 무궁화는 늘 우리 민족과 함께 한 꽃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숨어있는 무궁화를 찾아나서야 할 판. 이러한 나라꽃 무궁화가 그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광화문광장에 활짝 피었다.

제68회 광복절을 앞두고 8월 15일(목)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제2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개최된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산림청이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정립하고 무궁화의 우수성 및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1991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올해 축제는 완주, 홍천, 서울, 대구, 수원 등 전국 5곳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축제가 바로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의 '중앙축제'로 중앙축제답게 '무궁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한반도 모형, 동물 모형 등 무궁화를 이용한 수십 점의 무궁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 무궁화 토피어리 ▲ 일반시민이 참여해 뽑은 우리나라 최고의 무궁화와 즉석사진 찍기 ▲ 무궁화 촬영 즉석 공모전 ▲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무궁화 염색, 무궁화 꽃누르미, 무궁화 먹을거리 등 활짝 핀 무궁화 꽃을 구경하면서 참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최고의 무궁화를 선발하기 위해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출품한 무궁화 분화와 분재 1,500그루에서 수만 송이의 무궁화가 피어나는 모습은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게 한다.

무엇보다 행사장 곳곳 무궁화에 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나라꽃 무궁화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열리는 축제인 만큼 축제장으로 발걸음 해본다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8월 8일은 무궁화의 날
2007년 한국고유문화콘텐츠진흥회가 전국 초등학생 1만 여명의 서명을 받아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선정하였다.

무궁화는 언제부터 나라꽃이 되었나?
일제 강점기에 무궁화가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꽃으로 부각되면서 자연스레 겨레의 꽃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대한민국이 수립된 직후인 1949년 10월, 대통령 휘장과 행정·입법·사법 3부의 휘장을 모두 무궁화로 사용했고, 1950년에는 태극기의 깃봉을 무궁화의 꽃봉오리로 제정했다.

무궁화 꽃말과 종류
무궁화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또는 "일편단심"이며, 그 종류가 200여 가지가 넘는다.

무궁화 개화시기
무궁화는 7월부터 9월 사이, 100일 가량의 긴 개화기를 지닌다. 날마다 새로운 꽃이 피고 형상이 엄연하고 미려하여 우리 민족성을 대변하고 있다.

<자료출처 : 사단법인 무궁나라 http://www.mugunghwa.or.kr/>

 

 

■ 제2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행사기간 : 2013.  8. 18(일) 까지
 ※ 중앙축제는 광화문광장에서 8월 15일(목)일까지 개최됩니다.
 전 시 : 무궁화 분화 및 분재, 무궁화 품종 및 신품종 전시, 무궁화사진전, 무궁화 포토존 등 16종
 체 험 : 무궁화체조, 무궁화 꽃누르미, 무궁화 얼음조각작품 만들기, 염색체험 등 7종
 이벤트 : 소원성취 무궁화, 생활 속의 무궁화 찾기 등 7종
 문 의 :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042-481-4108

 
영주시 단산면 시도 3호선 6㎞ 무궁화 만발

[2013-08-12 오후 9:10:00]
 

 

 

단산면을 가로지르는 시도3호선에는 무궁화꽃이 만발하고 있다. 단산면 경계에서 소재지인 옥대까지 6km의 지방도 양쪽으로 순수 무궁화 길이 조성되어 있다.

단산면에서는 20여년 전부터 면민들의 특성을 살려 도로변에 무궁화를 가로수로 식재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다.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 보랏빛 무궁화가 만발한 아래에는 루드베키아가 여름부터 가을까지 철따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가는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단산면에서는 마을안길 조성사업으로 마을마다 특성있는 나무와 꽃을 선정하여 가꾸고 있다. 따라서 도로변을 지나는 곳곳마다 매화꽃, 꽃양귀비, 원추리, 백일화, 코스모스, 홍초 등 동네주민들이 가꾸어 나가는 꽃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눈요기 거리가 될 것이다.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무궁화 길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특색 있는 단산만의 길이다.

 

출처:영주신문

 


[문화재방송 캠페인]'문화재에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숨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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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가족과 더불어 각종 문화재와 함께 하여 민족의 숨결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