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특선 동영상]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영산재'(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취재. 촬영. 편집:又耕의 추억나무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1973년 11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됐으니 36만에 빛을 보게 된 셈이다. 그 동안 불교전통의 무형유산인 영산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산재보존회와 범음불교대학, 그리고 봉원사를 중심으로 근근이 유지되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나 종단의 지원 미약으로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해외공연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명맥이 끊이지 않고 지금까지 유지되었던 것은 영산재보존회와 범음불교대학의 각고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5년 영산재보존학회가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영산재 유네스코 등재’가 처음으로 제기됐다. 영산재의 전통과 그 속에 깃든 예술적 가치는 다른 나라의 무형유산과 비교할 때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영산재를 해외에 알려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