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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의 의미를 되살리고 지역민들과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천년고찰 전등사에서 열린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범우스님, 전등사 주지)는 오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강화 전등사 일원에서 ‘2013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2013-願(원)’을 주제로 몽고항쟁, 병인양요 등 전등사와 삼랑성이 담고 있는 역사를 조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축제는 오는 10월5일 오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와 삼랑성 글쓰기 대회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10월5일 오후6시 개막식과 오후7시 피아니스트 이루마 씨, 가수 웅산, 한영애, 안치환 씨, 관 무용단 등이 참여하는 가을음악회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10월6일에는 전등사를 지켜 온 아도화상과 역대 조사 스님들을 기리는 다례재와 호국영령진혼 영산대재가 봉행된다. 특히 올해 영산대재에서는 강화 출신 독립운동가인 이능권 의병장을 기리는 위령제도 봉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짚풀공예, 도자기 물레 체험, 천연비누 체험, 한지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전등사 곳곳에서 진행되며, 10월12일과 13일에는 지역문화 한마당, 밴드 한마당, 마당극 ‘심청이가 놀부를 만났을 때’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동안 와편전각가 여공스님의 ‘와편각展’, 중견 작가 그림전, 고(古) 기와 그림전, ‘사찰에 서서’ 사진전 등 다양한 상설전시가 열려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범우스님은 “삼랑성역사문화축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로 지역과 함께하여 많은 성장을 이뤘다. 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해 위령대재를 올리고 그 분들을 해 마다 기릴 수 있는 영산대재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축제를 통해 우리 역사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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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12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가을음악회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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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영산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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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참가자들이 도자기 물레 체험을 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