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촬영. 편집:문화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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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탈춤은 6·25전쟁 뒤 월남한 연희자들에 의해 현재 서울에서 전승되고 있다.
그 유래에 대하여 강령사람들 사이에 전하는 바로는 삼한시대부터 생겼다고 하지만, 신빙성은 없다. <강령탈춤>은 산대도감계통극(山臺都監系統劇)의 서북형이라 할 수 있는 황해도 탈춤 중에서 ‘해주탈춤형’에 속하며, <해주탈춤>·<봉산탈춤>과 함께 금세기 초에 한때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것은 해주와의 관련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강령은 해주에서 남서쪽으로 80리 가량 떨어진 5일장이 서는 300호 내외의 작은 읍이었다.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자 해주감영(海州監營) 소속 교방(敎坊)의 가무인들이 해산당하고, 또 통인청(通人廳)을 중심으로 집결되었던 탈꾼들도 해산당하자, 그 일부가 강령으로 모여들어 탈춤이 성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강령 부근에 오랜 전통을 가진 재인(才人) 마을인 강천리(康泉里)가 있었다는 것도 탈춤의 발전에 유리한 조건의 하나였다고 한다. <강령탈춤>은 다른 지방의 황해도 탈춤과 마찬가지로 5월 단오놀이로 놀아왔으며, 5월 6일∼8일간은 해주감영에 나가서 도내 각지에서 모인 여러 탈춤패들과 경연도 하였다.
단오가 지난 뒤 10일 만에 뒤풀이라고 하여 이 놀이가 다시 연희되고, 모든 탈을 태워버렸다. 그러나 근래에는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한다.
(출처:한국민족문화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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