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가산 보문사의 창건설화가 있는 보문사 석굴(普門寺 石窟)법당 나한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7호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로서, 우리 나라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 중의 한 곳이다. 이 절의 창건의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있는 석굴사원이다.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입구에 3개의 무지개 모양을 한 홍예문을 만들고 동굴 안에 불상을 모셔 놓은
감실(監室)을 설치하여 본존불로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좌우협시로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
18나한상과 송자관음을 모신 석실은 희정대사(懷正大師)가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처음 건립하고
조선 순조 12년(1812)에 다시 고쳐지었다.
보문사 창건설화는 ‘한 어부가 하루는 바다에 그물을 던졌는데 사람 모양의 돌덩이 22개가 한꺼번에 그
물에 걸려 이를 버렸는데 다음 날 또 다시 그물에 결려 이를 버렸다가 그날 밤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
말하기를 네가 버린 돌은 천축국에서 보내온 귀중한 불상이니 건져서 명산에 봉안해 주기를 당부하여,
어부는 다음날 다시 건저 올려서 이를 낙가산, 현재의 보문사석굴에 안치하고 단을 만들어 꿈에서 본
대로 모셨다’는 전설이다.
이와 같은 석굴사원은 불국사 석굴암, 군위 삼존 석굴, 속조 개조암 등이 있다.
나한(羅漢)이란 범어(梵語) 아라한(阿羅漢, Arhat)의 줄인말로 불가(佛家)의 불제자 가운데 부처의
경지에 오른 뛰어난 제자(弟子)로 세속(世俗)에 살면서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존자(尊者)입니다.
나한(羅漢)은 인간의 소원을 성취시켜 준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신앙(信仰)의 대상이 되었으며 일정한
틀이 없어서 만드는 이의 개성이 한껏 드러나도록 자유분방하게 표현되어 소박한 심성을 닮은 익
살스런 얼굴 표정이 많습니다.
*사족(蛇足): 22개의 나한상을 조사한 결과 나한상 모두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돌이 아니고
인도에서 볼 수 있는 석재라고 합니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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