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촬영. 편집:문화재사랑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 금릉빗내농악
경상북도 김천시(金泉市) 개령면(開寧面) 광천동(廣川洞)에 전승되어 온 농악.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였으나 2019년 9월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되었다.
개령면은 금릉군 지역이며 삼한시대에는 감문국(甘文國)이라는 부족국가가 있었던 자리로 알려져 있다. ‘빗내’는 광천동의 자연 부락 이름이다. 곡창지대의 전형적인 농촌인 빗내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엿새에 동제(洞祭: 빗신굿)를 열었고 이어서 풍물놀이와 줄다리기를 행하였다.
빗내농악은 단순한 농악이 아니라 유래에 있어서 빗신과 연결되는 점, 농사굿이 아닌 진(陣)굿으로 발전되어 온 점, 상쇠의 계보가 전재진이군선윤상만우윤조이남춘김홍엽-한기식에서부터 현재의 상쇠인 손영만에 이르기까지 뚜렷하게 이어오는 점, 자진모리류가 주종을 이루며 가락이 다양하고 힘이 있는 점, 판놀음의 대북춤·양손을 벌려 활개치는 기러기춤·풍물패가 서로 짝을 맞추어 박수를 치는 수박치기 등이 특색으로 꼽힌다.
블로그 대문/금척무(金尺舞) 몽금척무(夢金尺舞),몽금척(夢金尺)
금척무는 본래 몽금척(夢金尺)으로 조선을 개국한 태조의 건국 이념에 부합되게 창제한 당악 정제(唐樂呈才) 양식의 춤이다.
1402년(태종 2) 궁중에서 사용할 연회 예식을 정할 때 『고려사』에 전하는 「오양선(五羊仙)」·「무고(舞鼓)」 등의 정재와 함께 「몽금척」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때 이미 춤으로 추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궁중 정재 무형 문화재 김천홍의 지도를 받은 김광숙에 의해서 1981년에 전라북도 진안에서 ‘몽금척무’라는 이름으로 첫 재현 공연을 하였다.
몽금척의 기원은 진안 마이산과 관련된 설화에서 시작된다. 태조 이성계가 어려서부터 큰 뜻을 품고 있을 때 어느 날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금척(金尺)을 건네 주면서 ‘이 금척으로 장차 삼한 강토를 헤아려 보라.’고 한다.
이후 1380년(고려 우왕 6)에 전라도 운봉 땅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하고서 개선 도중 이성계는 진안 마이산을 들르게 되는데, 이 산을 본 이성계는 깜짝 놀란다. 산의 풍광이 어릴 적 꿈속의 선인으로부터 금척을 받았던 바로 그 곳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 연유로 마이산은 조선조 창업 때 영산(靈山)으로 대접받게 되었으며, 창업의 경사와 마이산의 풍광을 노래한 내용이 태조 2년에 제작한 ‘몽금척요(夢金尺謠)’에 수록되어 있다.
한편 전라북도 진안군에서는 금척무의 현장이 마이산이라는 기록에 착안하여 마이산의 상서로움과 역사성을 드러내고자 당시 국립 국악원 궁중 정재 무형 문화재인 김천홍에게 이 가무의 재현과 전수를 의뢰하였고, 전주의 무용가 김광숙이 전수받게 되었다.
그리고 현 진안 제일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진안 백합 무용단을 통해서 1981년에 첫 공연을 함으로써 금척무가 진안에서 전승되는 계기가 되었다. 진안군에서는 2007년부터 ‘금척 무용단’을 발족시켜 금척무를 계승하고 있으며, 매년 진안 군민의 날 축제에서 공연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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