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30분...불타고 있는 숭례문>
블로그 대문/ 흥남철수작전의 원동력 '장진호전투'
[만물상] 장진호 전투
▶중국군 제9병단장 송시륜은 15만명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넌 뒤 낮에는 산에 숨고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포위망은 계곡을 따라 23㎞에 이르렀다.
영하 45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병사 절반이 동상에 걸렸다.
스미스 사단장은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반드시 돌파하라"고 독려했다.
선두에 섰던 장교는 훗날 이 길을 '지옥불 계곡(Hell fire valley)'이라고 했다.
미 해병은 사망 2500명, 부상 5000명에 이르는 사상자 대부분을 수습해
함께 퇴각했다. 역사상 미군이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됐다.
▶1983년 이 전투에서 싸웠던 미군들이 '초신 퓨(Chosin Few)'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일본 지도밖에 없었던 당시 장진의 일본식 지명 '초신'에, 살아남은 사람이 적다는 뜻의
'퓨(few)'를 붙였다.
소총수로 참전했던 마틴 러스는 '포위망 탈출(Breakout)',
장교였던 조지프 오언은 '지옥보다 더한 추위(Colder than Hell)'라는 책을 펴냈다.
미 해군 순양함 중엔 '초신함(USS Chosin)'도 있다.
▶미 해병 대위 출신 영화감독 브라이언 이글레시아스가 장진호 전투를 기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초신 퓨' 회원들을 인터뷰해 전멸 위기를 벗어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는다고 한다.
영화 제목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잊지 않고
기록하고 기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6·25 휴전일인 7월 27일을 참전용사를 기리는 국가기념일로 공포했다.
'잊혀진 전쟁'이라는 이름은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출처:조선일보
영화:잊혀진 전쟁의 기억 (2012)Memory of Forgotte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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