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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방송 2019. 12. 26. 01:47

지는 해, 뜨는 해… 한 곳서 두 해를 품다

 

저물어가는 해 -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에서 바라본 일몰. 수평선과 맞닿은 해가 붉게 물든 하늘, 낮게 드리워진 구름, 점점이 흩어진 섬들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물어가는 해 -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에서 바라본 일몰. 수평선과 맞닿은 해가 붉게 물든 하늘,
낮게 드리워진 구름, 점점이 흩어진 섬들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서천지부
서천 마랑포구에서도 동·서·남쪽으로 서해가 감싸고 있는 방파제 부근이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낮이 짧은 겨울철에는 정동 방향에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해가 뜨고 진다.
 
서천 마랑포구에서도 동·서·남쪽으로 서해가 감싸고 있는 방파제 부근이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낮이 짧은 겨울철에는 정동 방향에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해가 뜨고 진다.
솟구쳐 오르는 해 - 마량포구 앞바다를 지키는 두 등대 사이로 떠오른 해가 비인만(庇仁灣)을 비추는 모습. 이곳은 갈고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지형 덕분에 서해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솟구쳐 오르는 해 - 마량포구 앞바다를 지키는 두 등대 사이로 떠오른 해가 비인만(庇仁灣)을 비추는 모습.
이곳은 갈고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지형 덕분에 서해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서천군
 
강화도 장화리는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아예 ‘낙조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일몰 때면 마을 앞 바위섬
뒤로 해가 겹쳐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장화리 일몰은 만조 때와 간조 때가 서로 맛이 다르다.
만조 때면 바다가 붉게 끓는 듯하고, 물 빠진 때는 붉게 물든 갯벌이 쓸쓸하고 처량해 보인다.
일몰 사진은 마을에 있는 제방 위에서 찍어야 잘 나온다. 앞으로 장애물이 없어 시야가 확 트인다.
 
 
 
 
전남 여수 향일암(向日庵)은 ‘해를 향해 있는 절’이기에 붙은 이름이다. 가파른 절벽에 절이 자리잡고
있는 데 해가 뜨면 너른 여수 앞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향일암에는 매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5만~7만 명이 모여든다.
사진 애호가보다는 첫 해를 보며 소망을 비는 관광객이 더 많다. 여수 돌산읍 금오산 중턱에 있는데,
길이 잘 나 있어 오르기 수월하다.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서해안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다. 풍경도 좋고, 주변에 관광시설도
많아 1박2일 여행코스로도 좋다. 꽃지해수욕장은 사진 애호가들이 뻔질나게 드나드는 장소다.
일몰 때면 바다 방향으로 카메라를 세운 삼각대 군단을 쉽게 볼 수 있다. 자리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멋진 일몰 사진을 건지려면 바다 앞에 나란히 서 있는 할미ㆍ할아비 바위를 정조준하면 된다.
일몰 때 두 바이 사이로 해가 떨어지며, 극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그 오랜날 지나면 내 너를 잊으랴
해와 달이 또 바뀌면 내 너를 잊으랴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히 영원히
사모하는 그대를 잊지아니 하리라
그 오랜날 지나면 내 너를 잊으랴
해와 달이 또 바뀌면 내 너를 잊으랴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히 영원히
사모하는 그대를 잊지아니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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