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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중계]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문화재(8)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금과 들소리'

문화재방송 2020. 7. 23. 11:36

「금과 들소리」는 500여 년 전부터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매우 마을을 중심으로 동전, 대장 들녘에서 불리던 농업 노동요이다. 그러나 19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기계화 영농으로 인하여 점차 잊혀져가고 있었다.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보존회에서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서린 「금과 들소리」를 원형 그대로 계승하여 보존해 오고 있다. 「금과 들소리」는 2005년 3월 11일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었다.

「금과 들소리」는 사라져 가는 지역의 전승 농요를 채록·발굴하여 1997년부터 이 지역 노인들이 다시 부르는 노랫소리다. 농사를 지으면서 들소리를 불렀던 경험이 있는 금과 노인회의 노인들을 중심으로 금과 들소리 발굴단[회장 김영조, 당시 75세]을 구성하여 1997년 완벽히 복원하게 되었다. 1998년 10월 2일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전수회를 창립하였으며, 2002년 제43회 한국 민속 예술 축제 경연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에는 예능 보유자로 금과면 매우리 이정호[1940~]가 인증되었다. 2008년에는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실내 및 야외 연습을 할 수 있는 순창 금과 들소리 전수관을 준공하였다. 「금과 들소리」는 2010년 농협 중앙회 문화 복지 재단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에도 전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되어 「금과 들소리」를 널리 알리고 있다.

 

'조선왕조실록'부터 신윤복 '미인도'까지…문화재청, 최대 규모 국보·보물 전시회 개최

  •  윤현성 기자
  •  승인 2020.07.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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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973호 '신윤복 필 미인도'.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삼국사기·삼국유사와 조선왕조실록부터 신윤복의 미인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화재가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재청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국보·보물 전시회인 '새 보물 납시었네 - 新국보보물전 2017~2019'를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새롭게 지정된 국보와 보물 157건 가운데 이동이 어려운 건축 문화재나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 등을 제외한 83건 196점이 공개된다.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종류의 국보와 보물이 ▲역사를 지키다 ▲예술을 펼치다 ▲염원을 담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돼 공개될 예정이다.

국보 제151호 '조선왕조실록 - 효종대왕실록'. (사진제공=문화재청)

1부 '역사를 지키다'에는 다양한 기록 유산들이 소개된다. 국보로 승격된 '삼국사기'(국보 제322-1호)와 '삼국유사'(국보 제306-3호)를 비롯해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 등 다양한 역사기록물들이 출품됐다. 특히 세계 최고의 역사 기록물 중 하나인 실록이 지닌 위대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실록의 편찬부터 보관,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전시장에 담길 예정이다.

2부 '예술을 펼치다'는 선조들의 미의식이 담긴 예술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국보 제326호)를 비롯한 고려청자들이 선보여지며, 실경산수화의 대가 정선(鄭敾, 1676~1759)의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보물 제1951호) 등을 통해 시적 정취가 가득한 우리 강산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보물 제1951호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 (사진제공=문화재청)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풍속화의 대명사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다. 여인의 아름다움이 섬세하게 묘사된 '신윤복 필 미인도'(보물 제1973호), 천재 화가 김홍도의 원숙한 기량을 보여주는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보물 제1970호)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22건의 보물이 전시된다.

3부 '염원을 담다'에서는 우리나라 국보·보물의 절반이 넘는 불교문화재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하면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문화를 풍요롭게 해준 정신적 토대였다.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부처의 나라에 태어나고 싶어하는 간절한 염원을 위해 각종 사찰과 탑이 세워졌고, 법당에 불상과 불화를 봉안하고 경전을 간행하기도 했다.

개인과 왕실의 안녕을 바라는 사리장엄구(사리를 담은 그릇인 사리기를 비롯해 함께 봉안되는 각종 공양품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국보 제327호)는 백제 시대 불교 신앙과 정교한 공예 기술의 극치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와 함께 불교 경전을 인쇄하기 위해 새긴 '묘법연화경 목판'(보물 제1961호) 등의 각종 목판들과 세종이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 권상'(국보 제320호) 등 불교 경전과 서적도 함께 공개돼 우리나라 불교 기록문화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보물 제2015호 '고려 천수관음보살도'. (사진제공=문화재청)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 보살좌상'(보물 제2003호) 등 불화와 불상도 함께 소개된다.

아울러 각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문화재들을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예컨대 1부 전시장에서는 검색화면용 탁자를 설치해 '조선왕조실록'을 흥미로운 주제별로 나누어 관람객이 직접 선택해서 검색해볼 수 있게 했다. 검색한 자료는 물에 씻기듯 사라지는데, 이는 조선 시대에 실록 편찬이 끝나면 훗날의 시시비비를 막기 위해 초고를 물에 씻어 없앴던 '세초(洗草) 과정'을 상상해보는 효과를 주기 위한 연출이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관람 인원이 200명으로 제한된다.

또 전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선 매주 전시 장면과 주요 전시품 등을 담은 온라인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된다. 국보와 보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온라인 강연회도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실시간 생중계된다.

문화재청은 "2017년 처음 개최했던 특별전 이후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 3년 만에 힘을 합쳐 마련한 자리인 만큼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옛 선현들의 지혜가 담긴 국보와 보물이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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