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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중계]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문화재;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모전들소리'

문화재방송 2020. 11. 5. 02:35

기획. 취재. 촬영. 편집:헤리티지

“문경모전들소리” 경상북도 무형무화재 제46호로 지정

등록일 2020년06월08일 23시09분

〔문경뉴스통신〕이성일기자=최근 문경 ‘모전들소리보존회’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46호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문경시 모전동에서 전승되어온 향토민요 ‘모전들소리’를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하며 ‘모전들소리보존회’를 그 보유단체로 지정했다.

 

모전들소리는 1900년경 모전 중신기 마을을 중심으로 빈농들이 유입돼 이뤄진 노동요, 농요로서 전형적인 경상도지역 메나리토리로 구성됐으며 목도소리 및 논매기소리 등 총 10마당으로 이뤄져 인접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모전들소리만의 독특한 고유성과 향토성이 부각 됐다.

 

 

 

그동안 모전들소리보존회는 모전 농악단으로 활동해오며, 전통농악을 꾸준히 전승하던 중 농악뿐 아니라 지역의 향토민요가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금명효 기획국장 외 몇몇 남자회원을 중심으로 2010년 창단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모전들소리보존회의 활약이 알려지면서 2013년 강원도 정선아리랑 축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 초청공연 등 매년 3회 이상 전국적인 초청공연과 수십여 차례 지역 봉사공연을 펼치고 있는 문경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단체이다.

 

특히 모전들소리보존회는 2017년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문경시 최초이자 경상북도는 6년만에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총 연출자인 금명효 기획국장은 선소리분야 개인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와 수상력을 바탕으로 문경시는 지난해 모전들소리에 대한 조사.연구와 함께 무형문화재 등재를 추진, 최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46호로 지정이 확정됐다.

 

김제수 보존회장은 “사라져가는 우리 민속 문화가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후세에게 남겨지도록 큰 기반이 만들어졌다”며“모전들소리가 영원히 남겨지도록 회원들과 함께 더욱더 연구. 노력할 것이며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민속 문화를 발굴해 전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모전들소리보존회 무형문화재지정으로 국가무형문화재 2종목, 도무형문화재 9종목 등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성일기자.slle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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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news.co.kr/detail.php?number=1683&thread=24r04

8m 산수화, 미인도… 죽기 전 봐야할 명품 납시었네

조선일보

  

눈길 닿는 곳마다 명품이다. 21일 개막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이 코로나로 침체한 문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로 국보와 보물이 출품돼 초반부터 반응이 뜨겁다. 2017~2019년 새로 국보·보물로 지정된 157건 중 이동 가능한 83건 196점이 나왔다. 9월 27일까지 열리는 이 명품의 향연에서 놓치면 안 될 걸작 7선(選)을 꼽았다.

입력 2020.07.27 05:00 | 수정 2020.07.27 05:29

중앙박물관 '새 보물'展… 놓치면 안 될 걸작 7選

 

 

①'강산무진도'와 ②'촉잔도권'=나란히 펼쳐진 두루마리 산수화 두 폭이 최고의 관람 포인트다.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 856×43.9㎝)와 심사정의 '촉잔도권'(보물 제1986호, 818×58㎝). 회화사 연구자들은 "죽기 전에 두 그림을 함께 볼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흥분한다. '강산무진도'는 끝없이 펼쳐지는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고, '촉잔도권'은 중국 장안에서 촉(지금의 쓰촨)으로 가는 험난한 길을 담았다. 이인문은 스승 심사정의 '촉잔도권'에서 영향받아 '강산무진도'를 그렸다.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광활한 산수와 계곡, 기암절벽 같은 묘사가 닮았지만 차이도 뚜렷하다. 인적이 드문 '촉잔도권'과 달리 '강산무진도' 곳곳엔 농경·수산 등에서 바쁘게 일하는 인물 360여 명이 그려져 있다. 새소리가 들리고, 46억 화소로 스캔한 '강산무진도'가 3면 벽을 둘러싸고 펼쳐져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감동을 준다.

③김홍도 '마상청앵도'=나그네가 문득 섰다. 고개 들어 올려다보는 시선 끝에 꾀꼬리 한 쌍이 버들가지에 앉아 있다. 가만히 숨죽인 선비가 말 위에서 꾀꼬리 노랫소리를 듣는[馬上聽鶯], 김홍도의 '마상청앵도'(보물 제1970호)다. 시적 정취가 물씬한 이 그림은 8월 11일까지만 볼 수 있다.

④신윤복의 '미인도'=대신 12일부터는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제1973호)가 등판한다. 쌍꺼풀 없는 눈에 초승달 눈썹, 아련한 눈빛. 조선 시대 여인 초상의 전형을 제시한 걸작이다. 윤기 흐르는 검은 머리칼과 배추같이 풍성한 옥색 치마, 노리개를 살짝 받쳐 들고 옷고름을 쥔 손의 자태가 보는 이를 설레게 한다. 신윤복은 적었다. '가슴속에 서린 봄볕 같은 정, 붓끝으로 능히 그 마음 전하도다.'

⑤김득신 '풍속도 화첩'=뛰어난 관찰력으로 조선의 일상을 포착한 김득신의 '풍속도 화첩'(보물 제1987호)도 놓칠 수 없다.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는 고양이, 그 고양이를 잡으려다 마루에서 떨어지는 선비, 화들짝 놀란 아낙의 몸짓에서 생동감이 넘친다. 이번 전시엔 간송재단이 소장한 보물 22건이 나왔다. 간송 문화재가 한꺼번에 외부에서 전시되는 건 처음. 3주 단위로 교체 전시하므로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⑥'얼굴무늬 수막새'='신라의 미소'로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보물 제2010호)도 서울 나들이를 했다. 오른쪽 아랫부분이 사라졌으나 이마와 두 눈, 잔잔한 미소가 신라인의 소박한 면모를 보여준다.

⑦붓꽂이='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보물 제1932호)는 고려 최상급 청자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품. 거친 파도를 헤치고 승천하는 용 두 마리와 활짝 핀 연꽃무늬, 다양한 장식기법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자칫 '백화점식 명품 나열'에 그칠 수 있었던 이번 전시를 풍성하게 만든 건 기획과 큐레이터의 힘. 주최 측은 기록유산과 예술품, 불교 문화재를 역사·예술·염원 세 주제로 나눠 스토리를 입혔다.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2시간 단위로 관람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7/20200727002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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