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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답사기

[세계문화유산]BBC 선정 죽기 전 꼭 봐야 할 여행지 1위, 미국 그랜드 캐년 및 앤텔로프 캐년...수백만 년간 침식·풍화작용으로 빚어진 사암지역

문화재방송 2021. 1. 22. 16:07

Lower Antelope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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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년간 침식·풍화작용으로 빚어진 사암지역… 

어퍼Upper·로어Lower 2개 지구로 나뉘어

빗물이 소용돌이치며 흘러내려 소용돌이무늬가 생긴 앤텔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

수백만 년 동안 물과 바람의 침식, 풍화 작용으로 빚어진 사암 지역으로 빛의 양과 시간대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협곡의 신비감 넘치는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 하나인 앤텔로프 캐니언은 어퍼Upper 캐니언과 
로어Lower 캐니언으로 나뉜다. 

Lower Antelope Canyon

로어 앤텔로프 캐니언Lower Antelope Canyon을 들어가다 보면 온통 주변에 소용돌이무늬로 
만들어진 사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한동안 멍한 상태에서 바라보게 한다.

Lower Antelope Canyon

빛이 살포시 비치면 사암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희미하게 비추어 주는 곳은 주변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어두운 곳은 푸른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점점 황홀경에 빠져든다. 이 모습을 보는 
순간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껴질 것이다.

Lower Antelope Canyon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앤텔로프 캐니언 탐승은 인디언 가이드를 따라 긴 
사다리로 접어들면서 시작된다. 사다리로 내려가다 보면 좁은 계곡이 나오는데 이곳을 
왜 빛의 향연이라 표현하는지 금방 깨달을 수 있다. 실낱같은 빛줄기가 비치면 좁은 
계곡은 반사로 인해 온갖 현란한 빛깔로 변신한다.

위에서 내려다본 Lower Antelope Canyon

앤텔로프 캐니언은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걸음걸음마다 시시각각 달리 보이는 색상은 
나를 황홀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른 캐니언들이 멀찌감치 떨어진 거리에서 웅장함을 보여 
주었다면, 이곳은 가까이서 만져보며 색색이 보여 주는 계곡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사막에 연중 몇 mm 내리지도 않는 비가 땅속에 스며들면서 이런 신비스런 장관이 만들어졌다는 
게 불가사의한 일로 느껴졌다.

Lower Antelope Canyon 주변은 황량한 사막을 이루고 있다.

앤텔로프 캐니언은 이 일대에 거주하는 인디언이 잃어버린 앤텔로프(아프리카와 아시아 
일원에서 서식하는 영양)를 찾아 나섰다가 발견했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 전하는 사암 협곡이다.

(윗쪽 사진) Lower Antelope Canyon 입구 (아랫쪽 사진) Lower Antelope Canyon 마을

앤텔로프 캐니언의 입장이 허용된 것은 불과 10년 전. 사진과 여행 마니아 중심으로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인기가 퍼져 나가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투어는 반드시 가이드를 동행해야 하기에 꼭 예약해야 한다. 시간대별로 가격이 다른데 
캐니언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 12시30분 시간대가 빛의 향연을 가장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입장료 1인당 8달러. 
원문보기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2/20180102023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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