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만가 (珍島輓歌: 전남무형문화재 제19호)
진도만가 (珍島輓歌: 전남무형문화재 제19호)는 민요의 하나로 상여꾼들이 상여를 매고 가면서
부르는 상여소리다.
진도만가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부자나 지역에서 양반가로 알려진 집에서 초상이 났을 때
신청의 예인들을 불러 그들에게 만가를 부르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마을의 상여 설소리꾼에게
상여소리를 하게 하는 경우다.
신청의 예인들은 무당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상여가 나갈 때 북, 장구, 쇠, 피리 등을 연주하며
만가를 부르는데, 사설과 가락이 다양하고 무당의 노래를 응용하여 부르는 경우도 많다.
마을 상여소리꾼이 만가를 부르는 경우에는 조금 단순하여 에-소리나 가난보살만을 부른다.
진도만가는 지산면에서 불려지는 신청예인들의 만가로서 전문화된 상여소리인데 진염불, 에소리,
재화소리, 하적소리, 다리천근, 다구질 소리로 되어 있다.
진도만가의 특징은 마을 여성들이 상두꾼으로 참여하고 함께 소리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여성들을 호상꾼이라 하는데, 양반가의 상여행렬에서 볼 수 있던 것이 지금은 일반화되었다.
이외에도 가면을 쓴 방자쇠 두 사람이 조랑말을 타고 칼춤을 추면서 잡신을 쫓는가 하면 횃불이
등장하고 상주들의 상복 또한 특이하다.
진도만가는 무당의 음악과 민요가 함께 쓰인다는 점과 여성이 상두꾼으로 따르는 장례풍속의
독특한 점을 볼 때 민속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문화재이다.
상여소리는 한없이 애달프고 구슬픈 노래며, 받는 소리(뒷소리:후렴) 또한 견디기 어렵도록
애가 타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노랫말 자체는 놀라울 정도로 이치에 맞아 떨어집니다.
출처:https://cafe.daum.net/jindo4002/NGIs/51?q=%EC%A7%84%EB%8F%84%EB%A7%8C%EA%B0%80
진도군, 900회 맞는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10일(토) 개최
25년동안 37만명 관람…강강술래 등 국가무형문화재 등 11종 보유
2021. 07.08(목) 16:06 |
[진도/사회]차순 기자 = 진도군이 토요민속여행공연 제900회 기념 특별공연을 10일(토) 오후 2시에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진도토요민속공연은 지난 1997년 4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진도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지금까지 37만명이 관람했다.
특히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의 우수한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하고 보존하는데 큰 역활을 해오고 있다.
이번 특별공연은 보배섬 진도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예능보유자 등을 초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공연을 실시한다.
보배섬 진도의 멋과 흥, 한을 엿볼 수 있는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엿타령 등이 특별 공연에 선보인다.
진도군은 국가무형문화재 5종(아리랑·강강술래·남도들노래·씻김굿·다시래기), 전남도 지정문화재 6종(진도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 걸군농악·닻배노래·진도홍주),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보배섬 진도를 알리는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25년이라는 긴 역사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토요민속여행공연은 전통 국악뿐 아니라 진도의 문화예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견인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방송(www.tntv.kr)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