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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다큐]하늘이 준 보물 '갯벌',국내 최초로 '갯벌 보전 시민 헌장'을 제정한 인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갯벌' 없애, 유네스코 문화유산 제외

문화재방송 2021. 8. 6. 01:48

기획. 취재. 촬영. 편집. 내레이션:헤리티지

사과의 말씀:내레이션은 헤리티지가 했으나 양종혁 씨가 한 것으로 잘 못 기재됐습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당초 2020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올해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 (의장국: 중국)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 서천갯벌(충남 서천), ▲ 고창갯벌(전북 고창), ▲ 신안갯벌(전남 신안), ▲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일보 2011년 2월 25일자 A29 게재>

[편집자에게]천연기념물 강화갯벌과 저어새의 눈물

김종문 문화재방송 대표

입력 2011.02.24 23:30

김종문 문화재방송 대표

우리나라의 서해연안 갯벌은 캐나다 동부 해안, 미국 동부 해안, 북해 연안 및 아마존강 유역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내 최대인 인천 연안 갯벌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천연 정화장이다. 국토해양부 자료(2008년 말 기준)에 따르면 전국 갯벌은 2489.4㎢로 2003년 12월에 비해 여의도 면적(2.9㎢)의 21배에 해당하는 60.8㎢가 줄었다.

그중에도 인천은 '전국에서 갯벌을 제일 많이 없애는 지역(없어진 면적의 54.6%인 33.2㎢)'이었다. 그럼에도 인천에서는 여전히 송도 11공구(6.9㎢) 매립공사나 조력발전사업까지 추진돼 엄청난 넓이의 갯벌이 더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7년까지 강화도 남부와 영종도를 17㎞의 방조제로 잇는 인천만조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16년까지 석모도 해협 일대에 7.8㎞의 방조제를 쌓는 강화조력발전소도 건립된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북해 와덴해 갯벌은 60%가 독일에, 30%는 네덜란드, 10%는 덴마크에 있다. 이 3개국은 와덴해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전체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 관광 수익만으로 수산 소득을 앞지르고 있다. 국토의 30% 이상이 바다보다 낮아 엄청난 방조제 공사를 했던 네덜란드도 갯벌 살리기에 국력을 모으고 있다. 바다를 막은 뒤 자연으로부터의 보복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이를 '역(逆)간척사업'이라고 한다. 제방을 그대로 두고 바닷물과 강물이 간척지에 흐르게 해 습지로 만들고, 그중 50%는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일본은 1981년에 완공한 시마네현 나카우미 간척지의 배수갑문을 2004년 철거했으며 방조제를 터 조류습지로 보전하고 있다. 도쿄만 내 지바현의 야쓰갯벌(50㏊)과 신하마 물새보호지역 갯벌(9㏊)도 인공 조성했다.

263만 인천시민들은 이제 명예를 회복해야 할 때다. 조력발전소 착공과 함께 들려올 강화갯벌(천연기념물 제419호)의 신음소리와 갈 곳 잃은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의 눈물을 인천시민들이 외면해선 안 된다. 1999년 국내 최초로 '갯벌 보전 시민헌장'을 제정했음에도 '전국에서 갯벌을 가장 많이 없애는 지역'이란 불명예를 계속 이어갈 수는 없다. 한번 사라진 갯벌은 되살릴 수 없다.

인천만 조력발전사업 불허
인천환경엽합운동, 논평 통해 국토부 반려결정 환영 밝혀


[인천 뉴스쉐어 = 신창원 기자] 인천환경연합운동이 한국수자원자력(한수원)에서 추진했던 인천만 조력발전 사업이 국토부에서 반려된것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하는 논평을 냈다.

환경연합은 “한수원이 추진했던 인천만조력발전 사업이 국토부에서 결국 반려되었다”며 “이는 지난해 6월 1차로 반려된 이후 이번에 다시 2차로 제출하였으나 또다시 반려된 것이다. 결국 사실상 인천만 조력사업의 불가입장으로 국토부의 이런 결정을 우리는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환경연합은 “인천만조력사업은 영종도, 강화도, 장봉도를 잇는 18km 대규모 인공방조제를 건설하여 바다를 막아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그간 인천앞바다의 치명적인 환경훼손과 경제적 타당성, 측정할수 없는 해양물리변화로 인한 2차 환경훼손 등으로 심각하게 문제제기를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연합은 “인천지역에서는 지역어민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문제제기 뿐아니라 인천시의회에서도 반대결의문을 채택한바 있고, 인천시도 결코 인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임을 확인하고 분명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바 있다. 또한 국방부와 문화재청,환경부등 중앙 부처와 산하기관, 관련 지자체 등에서도 인천만조력발전에 대해 대다수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결과적으로 국토부가 이번 연안관리심의회 안건으로 인천만 조력사업을 위한 공유수면매립안의 상정을 반려함으로써 더 이상 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한수원은 이제 인천만 조력사업 관련 팀을 당장 해체하고 더 이상 지역주민을 대립과 갈등으로 유발시키는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던 인천강화갯벌보존을 위한 갯벌 국립공원지정등 다양한 해양보호활동을 지역시민과 함께 추진할 것이며 정부와 인천시도 이러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출처:뉴스쉐어
기사원문보기:http://www.newsshare.co.kr/sub_read.html?uid=50929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표기 반영된 활자

(재)수도문물연구원이 조사 중이던 ‘서울 공평구역 제15·16 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에서 항아리에 담긴 조선 전기 제작 추정 금속활자 1,600여 점이 발굴됐다. 이번에 공개된 금속활자가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표기가 반영된 가장 이른 시기의 한글 금속활자’이기 때문이다. 일괄로 출토된 금속활자는 조선 전기 다종다양한 활자가 한곳에서 출토된 첫 발굴사례로도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 시기인 15세기에 한정되어 사용되던 『동국정운』1)의 표기법을 쓴 금속활자가 실물로 확인된 점, 한글 금속활자를 구성하던 다양한 크기의 활자가 모두 출토된 점2) 등은 최초의 사례이다.

그 외에도 전해지는 예가 극히 드문, 두 글자를 하나의 활자에 표기해 연결하는 어조사 역할을 한 연주활자(連鑄活字)3) 도 10여 점 출토되었다. 현재까지 전해진 가장 이른 조선 금속활자인 세조 ‘을해자(1455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다 20년 이른 세종 ‘갑인자(1434년)’로 추정되는 활자가 다량확인된 점은 유례없는 성과이다. 현재 금속활자의 종류가 다양해 조선 전기 인쇄본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여러 활자의 실물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한글 창제의 실제 여파와 더불어 활발하게 이루어진 그 당시의 인쇄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1) 세종의 명으로 신숙주, 박팽년 등이 조선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음에 관한 운서(韻書), 중국의 한자음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된 ㅭ, ㆆ, ㅸ 등 기록
2) 한글 금속활자를 이루는 대자(大字), 중자(中字), 주석(註釋) 등에 사용된 소자(小字), 특소자 모두 확인
3) 한문 사이에 자주 쓰는 한글토씨(‘이며’, ‘이고’등)를 인쇄 편의상 한번에 주조한 활자


세종대의 문자와 과학기술 실체 확인 기대

한편 도기 항아리에서는 금속활자와 함께 세종~중종 때 제작된 자동 물시계의 주전으로 보이는 동제품도 잘게 잘려진 상태로 출토되었다. 동제품은 동판(銅板)과 구슬방출기구로 구분된다. 동판에는 여러 개의 원형 구멍과 ‘일전(一箭)’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구슬방출기구는 원통형 동제품의 양쪽에 각각 걸쇠와 은행잎 형태의 갈고리가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는 『세종실록』에서 작은 구슬을 저장했다 방출해 자동물시계의 시보(時報)장치를 작동하는 장치인 주전의 기록과 일치한다.


활자가 담겼던 항아리 옆에서는 천문시계인 일성정시의도 출토되었다. 낮에는 해시계로 사용되고 밤에는 해를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해 별자리를 이용해 시간을 가늠하는 용도이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1437년(세종 19년) 세종은 4개의 일성정시의를 만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번에 출토된 유물은 일성정시의 중 주천도분환(周天度分環), 일구백각환(日晷百刻環), 성구백각환(星晷百刻環) 등 일성정시의의 주요 부품으로, 시계 바퀴 윗면의 세 고리로 보인다. 현존하는 자료 없이 기록으로만 전해 오던 세종대의 과학기술, 그 실체를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에 공개된 유물 중 금속활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잘게 잘라 파편으로 만들어 도기항아리 안과 옆에 묻어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활자는 대체로 온전했지만 불에 녹아 서로 엉겨 붙은 것도 일부 확인되었다. 이들의 사용, 폐기 시점은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유물 중 만력(萬曆) 무자(戊子)년에 제작된 소승자총통이 있어 1588년 이후에 묻혔다가 다시 활용되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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