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취재. 촬영. 편집:헤리티지
- 백령도 점박이물범서식지,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
- 바위에서 휴식 중인 점박이물범. 사진=인천녹색연합
-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국가 생태관광지역 공모에서 백령도와 충북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등 3곳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했다.법정 보호지역의 존재와 타지자체와의 차별성, 생태관광 관련 인력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 지역사회 기반 협의체 구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백령도 하늬해변·진촌리 마을은 천연기념물 제33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300여 마리의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다.
2004년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과 해양생태관광 시범사업, 모니터링, 생태해설가 양성교육, 캠페인 등 보호활동을 진행해왔다.이들은 또 △시설의 생태적 설계 등 신규 시설 도입에 신중 △국가지질공원 등 다양한 문화, 자연생태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주민들이 주체로 나서는 등 지속가능성 확보 △점박이물범 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공동연구 및 국내외 연계활동 전개 등을 요구했다.시는 생태관광지역 선정을 계기로 미세플라스틱과 쓰레기 흔적을 남기지 않는 클린하이킹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령도 마을 -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백령도 해변(사진= 옹진군)
- 백령도는 앞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생태보전 활동, 에코촌·생태관광센터 설치, 자연환경 해설사 배치, 홈페이지·블로그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다.
- 인천녹색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선정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점박이물범 보호 활동이 지역사회에 기반한 지속가능성에서 크게 평가받은 것”이라며 “국가 생태관광지역 지정이 지역사회와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백령도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그동안 인천녹색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는 백령도 주민들과 함께 점박이물범 보호 활동을 벌여왔다.
- 점박이물범(자료=옹진군)
- 이중 하늬해변에서는 육안으로 생태관광이 가능한 점박이물범 바위 3곳과 인공쉼터 1곳이 있다.
- 지난 2013년 도입된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전국 26개소가 지정됐으나, 인천은 단 한 곳도 없었다.
-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교육할 수 있는 지역으로,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 점박이물범의 집단서식지인 인천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이 인천시 최초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 윤성문 기자
- 원문보기
- http://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0163
800대1 뚫은 ‘2021 미스코리아’ 眞 최서은 “할리우드 가고파”
입력 2021.11.23 13:49 -
‘제65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은 지난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중국의 빌리빌리(BILI BILI)를 통해 중계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고려해 지난 16일 무관중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최씨는 14세 때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장학금을 받고 뉴욕에 있는 미술 사립대학 프랫인스티튜트의 순수미술 회화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국 다큐멘터리 조연출, 학원 강사,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 선(善)은 김수진(24‧계명대 패션디자인과), 최미나수(22‧미국 일리노이대 커뮤니케이션과)가 수상했다. 미(美)는 정도희(22‧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조민지(23‧이화여대 경제학과)가 차지했다.
- 제65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선미를 수상한 당선자들이 상패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2021 미스코리아 '미' 조민지, '선' 최미나수, '진' 최서은, '선' 김수진, '미' 정도희. / 글로벌이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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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전 천마총 유리잔은 '메이드 인 이집트'
조선일보천마총 유리잔과 황남대총 그릇 국립경주박물관 성분 분석 결과
"두 점 모두 지중해 연안서 제작… 초원로 통해 직접 유입됐을 것"
"황금보다 유리 더 사랑한 신라… 출토지·시기 분명해 가치 높아""우와, 이게 왜 여기서 나오죠?"
1973년 신라 왕릉급 무덤인 천마총 발굴 당시 조사단 눈이 휘둥그레졌다. 높이 7.4㎝의 짙은 코발트빛 유리잔이 온전한 형태로 나왔다. 위쪽엔 촘촘한 세로 줄무늬가, 아래는 벌집 무늬가 연속으로 장식돼 있었다. 한눈에 봐도 '메이드 인 신라'가 아닌 '물 건너온' 유물이었다.큰 사진은 보물 제620호 천마총 유리잔. 동지중해(지금의 이집트)에서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황남대총 남분 봉수형 유리병(국보 193호·아래 왼쪽)과 북분 유리잔(보물 제624호·아래 오른쪽) 등 신라 유리 용기를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이후 황남대총에서도 독특한 유리병과 유리그릇들이 나왔다. 황남대총은 두 개의 무덤이 남북으로 맞붙은 국내 최대 고분. 특히 금관이 출토된 북쪽 무덤(북분)에서 나온 연노란빛 투명 그릇은 표면을 깎아 무늬를 만든 '커트 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천마총·황남대총을 포함해 서봉총·금령총 등 5~6세기 신라 왕릉급 무덤에서 출토된 유리 용기는 모두 20여점. 학계에선 막연히 로마 혹은 페르시아 수입품일 것이라고 추정해 왔다. 하지만 1500년 전 저 먼 서역의 유리그릇이 어떻게 신라까지 왔는지, 신라 최고 지배층은 왜 유리를 무덤에 넣었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지중해에서 생산돼 북방 초원로를 통해 신라로"
그 미스터리가 드디어 풀리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고대 유리의 세계'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천마총 유리잔(보물 제620호)과 황남대총 북분 출토 커트 장식 유리그릇의 제작지와 이동 경로가 처음 밝혀졌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 8월 일본 오카야마시립오리엔트미술관과 공동으로 성분 분석을 실시했더니, 두 점 모두 지중해 연안에서 제작됐고 북방 초원로(草原路·스텝로드)를 통해 빠르게 신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점의 생산 지역은 달랐다. 먼저 국립경주박물관 연구팀은 "천마총 유리잔은 이집트 지역에서 제작됐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김도윤·이승은 학예연구사는 "천마총 유리잔을 형광X선 분석한 결과, 산화칼륨과 산화마그네슘 함유량이 현저히 적고 나트륨 함유량이 많았다"며 "이집트 지역에서 채굴되는 천연 탄산나트륨을 섞어 제작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위쪽에 수직선, 아래에 벌집 모양이 장식된 형태는 동지중해와 흑해 연안을 중심으로 퍼져 나간 기형"이라고 했다.
시카쿠 류지 오카야마시립오리엔트미술관 학예원은 "황남대총 북분 커트 장식 유리그릇은 지금의 이스라엘 지역에서 만들어진 후 흑해 연안에서 커트 장식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제작 시기는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초. 그는 "제작 시기와 신라 황남대총 북분에 묻힌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며 "이렇게 빨리 이동하려면 중국을 경유하는 사막길 실크로드가 아니라 북방 초원로를 통해 신라로 직접 유입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보다 유리를 더 사랑한 신라인이날 연구자들은 "신라 무덤에서 나온 유리 용기는 출토지가 명확하고 시기가 분명해 뛰어난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미국 등 박물관이 소장한 고대 유리 용기 중엔 출처가 불분명한 도굴품이 많기 때문이다.
종합 토론 좌장을 맡은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는 "신라인들이 황금을 사랑했지만 금은 지방 세력에도 많이 나눠준 반면 유리는 오로지 왕릉급 무덤에서만 나온다. 그만큼 애착이 강했고 귀한 수입품이었다는 얘기"라고 했다. 민병찬 국립경주 박물관장은 "당시 신라인들은 유리를 황금보다 더 귀한 보석으로 여겼다"며 "앞으로 신라 무덤에서 출토된 유리 용기 성분을 전수조사해 제작지와 유입 시기, 이동 경로를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연구 성과를 반영해 내년 9월 특별전 '고대 유리의 세계'(가제)를 연다. 천마총 유리잔과 황남대총 유리그릇은 지금도 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볼 수 있다. - [문화재방송.한국(www.tntv.kr) 캠페인]
- 문화재에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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