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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화투와 윷놀이의 유래] 올 명절부터는 일본 냄새에 쪄들어 있는 화투보다 반만년 역사의 윷놀이를 !

문화재방송 2017. 12. 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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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story.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5/2017051502268.html


                                   천부경(天符經)과 윷놀이




“‘천부경’에는 하늘의 이치가 담겨 있다.

국조 단군께서 비사체(秘辭體·주로 예언 등의 비밀을 글 속에 숨겨둔 문체)로

하늘·땅·사람의 변화 이치를 밝힌 경전이다.

그런 이치를 윷놀이에도 담겨 있음을 천부경을 통해 알 수 있다.”

“예부터 윷은 박달나무로 만들었다.

박달나무 한 가지가 태극이다.

그것을 꺾어서 쪼개면 음양이 나온다.

그걸 또 쪼개면 음양에서 다시 음양이 나온다.

그래서 윷가락 네 개가 나온다. 그게 사상(四象)이다.

그런데 윷가락 넷은 앞뒤가 있으니 팔괘가 되는 거다.

또 말밭의 도·개·걸·윷·모는 오행을 의미한다.

윷에는 태극·음양·사상·오행·팔괘 등 우주의 운행 원리가 다 들어있다.”

윷은 늘 해가 바뀌는 설날에 놀았다.

해가 바뀌는 이치, 우주가 바뀌는 이치를 가지고 논 거다.

그래서 윷놀이에는 잡고 잡히는 이치, 앞서고 뒤서는 이치,

 살고 죽고, 죽고 사는 이치가 들어 있다.”

천부경(天符經)

유대인들에게 구약이 있다면 우리 민족에게는 천부경이 있다.

구전으로 내려오다 고조선 때 녹도문자(사슴 발자국 모양의 고대문자)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고대 우리 민족의 경전이다.

하늘과 땅, 사람의 이치가 담겨 있다.

모두 81자. 오늘날 우리가 보는 ‘천부경’은

주로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이 남긴 한역본이다.

천부경’ 81자 전문

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

天一一地一二人一三

一積十鉅无<5331>化三

天二三地二三人二三大三合六

生七八九運三四成環五七

一<7385>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

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천부경(天符經) 해설 ㅡ한학자 김동춘 선생님의 풀이
천부경의 원의를 가장 가까이 풀이한 명번역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탄생하고 성장하여 구도의 길을 통해서 근본자리인 하늘과 일체가 되는 경천. 애인. 인내천의 우리 고유사상을 잘 풀이해 주셨습니다. 끊어읽기가 일반적인 해석과 다른 점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무시일 一始無始 一
하나는 시작없는 하나에서 시작한다
*하나의 개념을 천신 (하느님) 으로 보고 있습니다

석삼극 무진본 析三極無盡本
삼극으로 나누어 졌으나 본은 다 함이 없다.
그중 하나인 하늘은 성. 혹은 조화신
그중 하나인 땅은 명. 혹은 교화신
그중 하아인 인간은 정. 혹은 치화신 이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한 인간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천일의 성이 하나요
지일의 명이 둘이요
인일의 정이 셋 이니
부모가 화합하여 수정하고 탄생한다

일적십 一積十
천일 지일 인일을 1 로서 총칭하고 10은 완성을 의미한다고 보았습니다
1적10 이라는 말은 성 명 정 이 쌓이고 모여서 생명체의 탄생조건이 된다는 말씀 입니다

거무궤화삼 鉅無匱化三
위에 하나가 모여서 10이 된 상태. 즉 탄생조건을 갖춘 상태를 거무궤화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수정란의 알을 "화삼" 이라고 보았고
하늘 천신이 인간의 몸으로 들어와서 사람이 되는 첫째 관문을 통과했음을 의미합니다
*일적십거무궤화삼 을 다른 선생님들은 4 4로 끊어 냈는데 김동춘 선생은 3 5로 끊어내어 해석 하셨습니다
*궤는 궤짝. 그릇이라는 원래의 뜻도 있습니다만 궁색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거무궤" 는 "크고 궁함이 없는" 뜻으로 파악하신듯 합니다.
즉 크고 궁함이 없는 인간태아의 시초ㅡ현대어로 수정란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3이라는 숫자는 성 명 정이 갖추어진 수정란 이다
천이 는 심心
지이 는 기氣
인이 는 신身 이다
즉 성性 명命 정精 심心 기氣 신身을 갖춘 상태의 생명체인 대3=태아 가 생긴다는 말 입니다.
이 기간을 3×7= 21로 보는 것 입니다

대3합6생7 8 9 大三合六生 七八九
"대3" 은 태아를 의미 합니다
6은 선 악 청 탁 후 박
7은 감感(감정)
8은 식息(호흡)
9는 촉觸(만져서 느낌 )으로서
대6 (성 명 정 심 기 신)을 갖춘 태아가
선 악 청 탁 후 박 이 합쳐진 생명체가 되어
감 식 촉 을 갖는다.
이 순간부터 3 4 5 주의 태아가 6주 이후의 태아로 전환하여 지각활동을 한다
* 감 식 촉의 기능은 생명현상이 가지는 기능 이지요.

운3 4 성환 5 7 運三四成環五七
3을 4번 옮긴다
즉 3이 1 2 3 4 의 네단계를 거친다.
이말은 천부경 시작인
일시무시일 에서
대 3 합 6 생 7 8 9 까지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성환 5 7은 환오칠을 이룬다.
환은 인간 을 뜻 합니다
즉 "천신"이 성명정심기신 과 감식촉선악청탁후박의 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사람"이 된다는 뜻 입니다
*단군설화에서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고 설명하듯이 천부경은 이치로서 사람이 어떻게 태어나는지를 설명한 것임을 알수 있지요.

일묘연 만왕만래 一妙衍萬往萬來
1은 천신을 의미 합니다
만왕만래는 천신이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3신이 되어 생명의 출생과 성장을 위하여 분주히 작용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이러한 생명성장은 신비스럽고 묘하지 않겠느냐가 전체적인 맥락의 뜻 입니다

용변부동본用變不動本 ㅡ
존재인 하나 (천신) 는 그 쓰임새(용)로 하여 조화 교화 치화의 3 신으로 나누어 지지만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천신으로서 사람으로 태어난 인간이 한마음으로 수행하면 다시 천신의 본으로 돌아가니 어찌 근본이 움직였다고 하겠는가.
움직이되 움직이지 않았음이요
움직이지 않았으되 이미 움직였다는 뜻 입니다

본심본태양앙 本心本太陽昻
본심은 진실된 한마음 (일심一心) 이요
본태양은 하나의 신 (일신一神) 이다
"천신이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천신자리로 돌아간다"
* 이것이 인내천 사상 입니다
본태양 이라는 뜻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본래자리 (일신. 천신) 을 의미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진일심으로 자기자신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본태양을 우러러 꿰뚤어 보게된다는 뜻으로
인간으로서 근본을 찾아가는
"구도의 자세" 를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 본심본태양앙명에서 마지막 "명"을 따로 떼어서 뒤에 명인중천지일 에 붙여서 해석을 했습니다. 통설적인 끊어내기와는 아주 다른 해석 이지요

명인중천지일 明人中天地一
명인明人은 삼일신고 에서 말하는 "철인" 즉 깨달은 사람으로서의 사람 (천=인) 을 의미 합니다
명인이 볼때
하늘과 땅은 둘이 아닌 하나
땅의 본체와 사람의 본체도 둘이 아닌 하나
사람의 본체와 하늘의 본체도 둘이 아닌 하나로서
천 지 인은 하나인 "일체" 로 귀결 된다는 뜻 입니다
*명인중천지일明人中天地一은 명인이 참된 진일심으로 하늘과 땅의 본체를 꿰뚤어 보고 천지인 일체의 진리를 적중했다는 뜻 입니다.
명중 관통했다는 뜻 이지요
공자. 석가. 노자가 말하는 하나로서 뚫고(一以貫之) 하나로 귀일(萬法歸一)한다는 가르침과 같은 내용 입니다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영원한 구도의 길.
이것은 끝이 없다
일은 무종의 일로서 마무리 지을 수 없다
일은 무시의 일에서 시작했다고 할 수 없듯이 일은 무종의 일로서 끝낼수 없다
출생은 10개월 태아의 끝이지만 새로운 한 개체의 인간으로서 구도하여 다시 근본의 자리로 돌아간다
천부경의 시작인
일시무시일 은
일종무종일 과 같은 것이다
처음과 끝은 하나이며
우리 마음속에 있고
영원히 순환되는 고리일 뿐이다

* 천부경이 우리의 경천 애인사상에서 나왔다고 볼때 원래의 의도에 아주 가까이 근접한

탁월한 해석이 아닌가 합니다.
천부경은 문장으로서도 처음과 마지막이 훌륭한 대조를 이루는 대귀법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가 1로서 시작하여 1 로서 끝나는 명문 중의 몀문 입니다
두고두고 암송하고 깨달아야 할 우리 민족의 보경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 달의 블로그 대문>

사적 제158호. 수중 왕릉(대왕암-)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이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을 불식()에 따라 고문() 밖에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유해를 동해의 대석()에 장사지낸 뒤,

사람들은 왕의 유언을 믿어 그 대석을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이 바위에는 사방으로 수로()를 냈는데, 특히 바다 쪽인 동쪽 수로에서 파도를 따라 항상 맑은 물이 흘러들어와 서쪽의 수로를 통해 빠지게 되어 있다. 인공을 가한 것이 분명하며, 그 안에는 넓은 공간이 있고 그 한가운데에 대석을 놓았는데, 바다의 수면은 그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다. 유골은 이 돌 밑에 안치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신문왕()은 부왕의 뜻을 이어 동해변에 감은사()를 창건하여 불력()으로 동해의 왜구를 막으려 하였고, 감은사 금당() 밑에서 동해를 향해 구멍을 뚫어 조수가 금당 밑까지 들어오게 하여, 용이 된 문무왕이 조수를 따라 금당까지 드나들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또 대왕암이 바라다보이는 북쪽 언덕 위에는 이견대지()가 있는데,

신문왕은 이곳에서 대왕암을 망배()하였다.

대석 밑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중앙의 장골처()를 중심으로 하여 사방으로 수로를 설치한 것은, 석가사리()를 안치한 탑의 형식을 적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