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취재. 촬영. 편집:문화재사랑
<구덕방깨터다지기>
이 놀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678년(문무왕 18)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한 범어사나 동래부동헌·다대포객사 등을 건축할 때 견고하게 지반 다지기의 망께질이 있었다는 기록에서 그 전통이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망께터다지기가 전승되고 있는 부산 서대신동 일대에서는 대략 1950년 전후까지 큰 집터를 다질 때 망께질을 하면서 터다지기 소리를 사용하였다. 현 경남중학교(1942년 건립)와 경남고등학교(1951년 건립)의 교사가 세워질 때에도 터를 다지면서 구덕망께터다지기 소리가 불려졌으나, 현재는 실제 노동요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부산농악보존회에서는 과거에 망께질을 하던 4인으로부터 전래해오던 구덕망께소리의 가사와 가락을 채록하여 전승하고 있다.
블로그 대문/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
줄타기는 널리 알려져 있는 놀음의 하나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단지 곡예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인 줄타기는 음악 반주에 맞추어 줄타기 곡예사와 바닥에 있는 어릿광대가 서로 재담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줄타기 연행(演行)은 야외에서 한다. 줄타기 곡예사가 재담과 동작을 하며 노래와 춤을 곁들이는데, 곡예사가 줄 위에서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동안, 어릿광대는 줄타기 곡예사와 재담을 주고받고, 악사들은 그 놀음에 반주를 한다. 줄타기 곡예사는 간단한 동작으로 시작하여 점점 더 어려운 묘기를 부리는데 무려 40가지나 되는 줄타기 기술을 몇 시간 동안이나 공연한다.
줄타기에 관한 기록은 고려시대(918~1392)에 처음 등장하며 그 이후로 현재까지 꾸준히 그 기예가 전수되고 있다. 줄타기는 많은 사람들이 널리 즐기던 활력 넘치는 전통 공연예술이었다. 1976년에 대한민국 정부는 줄타기를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전수하고 있다.
현재 줄타기보존회와, 정부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김대균(金大均)은 한국의 고유한 줄타기를 전승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재방송 캠페인]
'동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영상 중계]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전남 보성군 '밤골마당밟이' (0) | 2018.12.01 |
---|---|
[동영상 중계] 88세의 김금화 큰 만신, '서해안풍어제(국가무형문화재)'의 맥을 잇다 (0) | 2018.11.26 |
[동영상 중계]어릿광대와 재담을 주고 받으며, 온갖 재주를 부리는 줄타기 명인 김대균 (0) | 2018.11.15 |
[동영상 중계]'뙤기치기'로 시작한 '광주산원농악'은 '낟가릿대'를 신대처럼 들고 다닌다. (0) | 2018.11.11 |
[동영상 중계]남쪽에서 꽃피운 북넠의 춤사위 평양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0) | 2018.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