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취재. 촬영. 편집:문화재사랑
멸치 후리는 노래
바닷가에서 여럿이 그물로 멸치를 후리면서 부르는 민요. 그물로 고기떼를 후리면서 부르는 민요는 한반도 전 해안에서 불리고 있다. 지역마다 가락이 서로 달라 독특한 가락들을 이루고 있다. 마을사람들이 떼지어 그물로 멸치를 후리는 일은 모래펄이 질펀히 깔린 제주도 해안에서 성행했다.
먼 바다에 나가서 그물로 멸치떼를 몰고 바닷가로 왔을 때 마을사람들이 일제히 그물을 끌어당겨야 하는 데는 모래밭이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래밭이 널리 깔린 구좌읍 김녕리나 종달리 일대에서 주로 멸치후리기가 성행했고, 그에 따른 「멸치 후리는 노래」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멸치 후리기는 큰 그물을 동원하고 떼나 몇 척의 배를 동원해야 하므로 집단어로의 성격을 띤다. 이런 집단어로를 치르기 위하여 주민들은 30∼40가구 단위로 계를 조직하기도 하였는데, 이 계를 제주에서는 ‘그물접’이라 하였다.
▲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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