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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 용천동굴'의 비경, 20만년전 용암이 뚫은 3.6km 터널… 신라시대 유물도< 전체 비공개>

문화재방송 2021. 4. 1. 00:00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한 맨홀. 입구를 열자 마치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지하 은신처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은 구멍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심스럽게 계단으로 10m가량 내려가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엄습했다. 두려운 마음에 조심스레 손전등을 켜자 눈앞에 찬란한 황금색
동굴이 나타났다.

용암이 땅속을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터널 형태의 이 동굴은 내부 현무암 분석 결과 최소 2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용천동굴은 2005년 5월 전봇대를 박던 한국전력 직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고 2007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후 학술적 탐사 이외에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 세계 유일의 황금색 용암동굴

용천동굴은 총 길이 3.6km, 최대 폭 14m, 높이 20m에 달하는 대형동굴이다. 한동안 걸어도 끝이
나오지 않았다. 수차례 넘어질 뻔한 울퉁불퉁한 바닥은 흐르던 용암이 식는 도중 또 다른 용암이
흘러오면서 굳어진 주름이다.
2006년 천연기념물 제466호 ‘제주 용천동굴’로 지정되었다.

용천동굴은 당처물동굴과 함께 용암동굴이면서도 석회암동굴의 특징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세계에서 유일한 석회장식 용암동굴로 평가된.

○ 동굴에 남은 신라인의 숨결

벽면에는 검게 그을린 자국과 함께 조개와 전복껍데기도 붙어있었다. 전 연구원은 “통일신라시대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드나들다 벽을 횃불로 찔러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바닥에는 사용하다
남은 숯이 석회에 묻혀 하얗게 변해 있었다. 용천동굴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토기 22점과 철기류 4점이
발견됐다. 8세기 전후 제주도에 살던 사람들이 이 동굴에 출입했다는 증거다. 용천동굴은
통일신라시대에만 우연히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이후 인위적으로 폐쇄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통일신라시대 토기 외에 다른 시대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지낸 이형상(1653∼1733)이 작성한 ‘탐라순력도’에도 용천동굴의 존재가 나타나 있지 않다.

용천동굴 끝에는 수심 13m, 폭 20m에 달하는 호수가 있다. 이곳에서는 제물로 바쳐진 것으로 보이는
멧돼지 뼈 등 각종 유물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유물이 제주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녕굴(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 용암동굴)에 큰 뱀이 살았다는 전설로 뱀이 자주
사람을 잡아먹자 주민들이 위험을 막기 위해 제사를 지내고 처녀를 바쳤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용천동굴과 김녕굴이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 호수에서 제물을 바치는 의식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용천동굴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진귀하고 조사
가치가 높은 동굴”이라고 말했다.

 

 

용천동굴은 제주도 용암동굴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대형 동굴(총길이 약 2,470.8m+α)로서 약 140m 길이의 용암두루마리를 비롯한 용암단구, 용암선반, 용암폭포 등의 미지형 및 생성물이 특징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종유관, 종유석, 석주, 평정석순,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탄산염생성물이 다종·다양하게 발달하고 대규모의 동굴호수가 있는 등 특이한 용암동굴로서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크다. 그 외에도 토기류, 동물뼈, 철기, 목탄 등 외부유입물질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어 동굴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용천동굴은 지금으로부터 약 40만 년 전 한라산주변 기생화산인 [거문오름]이 폭발하면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다
 출처:인터넷 검색창에서

 

 

 

 

 

 

 

 

 

 

 

 

 

 

 

 

 

 

 

 

 

 

‘천년의 호수’라고 불리는 대규모의 동굴호수가 있다. 2010년에는 호수에서 세계적인 희귀어종인 눈먼물고기가 발견되었다. 용천동굴 호수가 오랜 기간 외부와 격리됐던 점을 고려하면 눈먼물고기는 동굴 내부에서 퇴행성 진화가 진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동굴성 어류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에 확인된 어류는 총 3개체로, 망둥어과에 속하는 미확인 종으로, 주둥이가 뭉툭하며, 길이는 4~7㎝에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가 크고 납작하다.

눈은 퇴화돼 검은 형태를 띄고 피부 속에 함몰돼 있다. 몸 색깔은 투명(혹은 핑크색)한데 몸속 색소포가 소실(결핍)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어류는 주로 모래로 된 호수 바닥에 서식하는데 일반 어류와는 달리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유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느러미를 움직이지 않을 경우 가라앉는 특징으로 볼 때 부레가 퇴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천동굴의 하류 끝 부분 약 150여 m는 호수,

그 다음은 완전히 물 속에 잠겨 있는데, 끝이 어디인지 모릅니다. 아마도 바다로 연결되었을 것입니다.호수의 상층부는 담수, 하층부는 약간 소금기가 있으며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빙하기 이후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겨 있는 부분입니다. 수심은 7, 8m 정도. 호수 속에는 놀라운 것들이 있는데 앞으로 연구가 시작될 것입니다.

 

 

 

[천년의 호수]라고 명명된 이 호수는 폭 7~15m, 길이 200m, 수심 6~15m 규모로 영국과 호주 등 외국의 동굴 전문가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용천동굴의 백미다 

이곳에서는 제물로 바쳐진 것으로 보이는 멧돼지 뼈 등 각종 유물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유물이 제주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녕굴(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 용암동굴)에 큰 뱀이 살았다는 전설로 뱀이 자주 사람을 잡아먹자 주민들이 위험을 막기 위해 제사를 지내고 처녀를 바쳤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용천동굴과 김녕굴이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 호수에서 제물을 바치는 의식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요 공지사항으로 관보 고시일(2006.2.7)부터 별도 제한조치 해제시까지 천연동굴의 보존 및 훼손방지를 위해 비공개

[문화재방송(www.tntv.kr)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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