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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답사기

[희귀 천연기념물]남생이, 장수하늘소, 미호종개, 꼬치동자개, 어름치, 금강의 어름치 ...

문화재방송 2021. 7. 11. 00:04

 

 

 

<남생이>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53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2005년 3월 17일
학 명 Chinemys reevesii (Gray)

 

 

- 형태

 

남생이는 갑장 20~25㎝, 큰 개체는 약 30㎝ 정도이다. 몸통은 납작한 타원상 구형으로 등과 배에 단단한 껍질(등갑과 배갑)의 딱지가 있다. 주둥이는 둥글지만 끝이 뾰족하고 이빨이 없으며, 입은 각질로 되어 있다. 등갑은 갈색이며 갑판 가장자리에는 노란색 줄무늬가 있고 중앙선상의 융기선은 흑색이다. 배갑의 길이는 12~25㎝로 진한 갈색이며 연갑판에 접해있다. 정갑판 1장, 추갑판 5장, 늑갑판 4쌍, 연갑판 11쌍, 둔갑판 1쌍이 있다. 복갑은 배갑과 비슷한 길이로 앞 끝이 둥글게 패어 있다. 꼬리는 짧고 가늘다. 네 다리는 편평하고 넓은 비늘이 덮여 있으며 발은 다섯 개의 발가락이 있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잘 발달하였다. 콧구멍은 1쌍이고 눈은 작으며 머리와 몸은 신축성이 있다.

 

- 생태

 

남생이는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교미하면서 암컷은 체내에 수컷의 정자를 지니고 있다가 6~7월경에 산란한다. 물가 모래에 구멍을 파고 4~6개의 알을 낳는다. 민물에서는 주로 물고기·갑각류·수서곤충의 유충을 먹고 사나 사육할 때에는 식물들도 먹는 잡식성이다.

 

 

- 분포 및 서식환경

 

남생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타이완·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수질 오염과 하천 개발로 인하여 개체 수가 격감하고 있다.

 

- 유래와 역사성

 

남생이는 우리 선조들의 민화에 많이 등장하였고, 이전에는 전국 하천에 흔히 볼 수 있었던 파충류이었으나 하천의 개발과 오염 및 외래종인 붉은 귀 거북의 유입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민간 한방에서 약용으로 자주 사용되고, 무분별한 남획으로 더욱 희소해지고 있어 보호가 요구된다.

 

 

 

<장수하늘소>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18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1968년 11월 22일
학 명 Callipogon relictus Semenov-Tian-Shansky

 

 

- 형태

 

장수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Cerambicidae)에 속하며, 구북구 지역의 딱정벌레 중 가장 대형으로 모양이 우아하고 희귀한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처음으로‘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되어 있는 종이다. 몸의 크기는 수컷이 약 12㎝ 이상인 것도 있으나 암컷은 보통 7~8㎝에 이른다. 몸은 담황색이나 전흉부는 흑색에 가깝고 4개의 황색 반점이 있으며, 흉부 측면의 가장자리에는 톱니 같은 돌기가 있다.

 

- 분포 및 생태

 

장수하늘소는 극동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과 한반도에 분포하고 있는 북방계열 종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이 남방한계선으로 보이며, 국내외에 최근 개체 수가 극히 감소되어 멸종의 위기에 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는 서울 북한산을 비롯하여, 춘천 근교·양구·화천 소금강일대에 서식했다는 보고는 있으나 최근까지 확인 된 바 없고, 다만 경기도 광릉 숲에만 잔존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장수하늘소의 성충은 6~8월에 걸쳐 우화羽化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화한 성충은 참나무류, 피나무, 느릅나무류 등의 줄기에서 수액을 빨아 먹는다. 교미가 끝난 암컷은 기주목인 서어나무의 굵은 줄기를 찾아 주로 각이 진 수피에 산란한다. 한 암컷이 20~90개 정도의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은 수피 내로 갱도를 만들고 파고 들어간다. 유충기간에 대한 확실한 관찰 기록은 없으나 과거 조사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적어도 3년 이상 5년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문화재로서의 가치

 

장수하늘소는 구북구舊北區지역에 분포하는 딱정벌레 중 가장 대형이며, 그 우화한 형태와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에 처한 종의 희귀성, 그리고 중남미에 분포하는 유사종과의 분포적 영속성 등 생물학적 가치로 주목 받고있는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춘천 근교에서 채집된 것을 근거로 1962년 곤충으로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된 바 있으나 서식지 파괴로 1973년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된 바 있다. 광릉 숲의 경우 1970년대에는 주민들에 의해 흔히 목격되었으나 1980년대 이후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1990년 이후에는 간헐적으로 발견되었고, 주 서식처인 서어나무 군락이 상당히 분포하고 있어 잔존 집단의 보호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종이다. 특히 그들의 식목인 서어나무, 참나무류 등의 고사목을 제거하지 말고 임내에 존치시키는 것이 종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며, 광릉 숲 주변의 가로등이나 음식점들의 야간 조명을 낮춰 성충이 불빛에 유인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주요 방안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식실태를 파악하고, 보전대책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미호종개>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54호
소 재 지 금강 일원
지 정 일 2005년 3월 17일
학 명 Cobitis choii Kim and Son

 

 

- 형태

 

미호종개는 몸길이가 약 10㎝ 정도이며 몸은 가늘고 길다. 주둥이는 끝이 뾰족하고 몸통은 굵지만 꼬리는 가늘다. 입은 작고 주둥이 밑에 있으며 입가에는 3쌍의 수염이 있고 눈 밑에는 안하극이 있다. 측선은 불완전하고 가슴지느러미 기저를 넘지 않는다. 수컷의 가슴지느러미 기부에는 가늘고 긴 골질반이 있고 그 안쪽 가장자리에는 톱니 모양의 거치鋸齒가 있다. 몸통은 담황색 바탕에 측면 중앙에 12~17개의 원형 혹은 삼각 모양의 갈색 반점이 배열하고 체측 위쪽에도 갈색 소형 반점이 점열한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3줄의 갈색 띠가 있다.

 

- 생태

 

미호종개는 유속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수역의 모래속에 몸을 파묻고 산다. 산란기는 5~6월로 추정하며 모래 속에 있는 규조류를 섭식한다. 수컷은 암컷의 복부를 주둥이로 자극한 뒤 몸으로 암컷 복부를 감아 압박하고 산란하도록 하여 방정한다.

 

 

- 분포 및 서식환경

 

미호종개는 한국 고유종으로 금강 수역에만 희소하게 분포한다. 지금까지 금강 중류의 미호천·갑천·지천에서만 출현하였으나 미호천의 오염과 개발로 인하여 격감하여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 유래와 역사성

 

미호종개는 처음에 '참종개'로 알려졌으나 체측반문 구조, 수컷 가슴지느러미 기부의 골질반, 서식처의 차이로 구별되어 1984년 신종 Cobitis choii 로 명명 발표하였다.
하천 오염과 모래 채취 등의 개발로 인하여 서식처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개체 수가 격감하여 절멸위기에 놓이게되므로 환경부에서는 2005년 2월 야생동식물 보호법에 근거하여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하였고, 문화재청에서도 2005년 3월 17일에 '천연기념물 제454호'로 지정하였다.

 

 

 

<꼬치동자개>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55호
소 재 지 낙동강 일원
지 정 일 2005년 3월 17일
학 명 Pseudobagrus brevicorpus (Mori)

 

 

- 형태

 

꼬치동자개는 몸길이가 약 8㎝ 정도이며 소형의 동자개과 어류로 몸통은 짧고 머리는 종편되고 몸은 측편이다. 입은 주둥이 끝에 열리며 입가에는 4쌍의 긴 수염이 있다. 눈은 비교적 크고 머리 위쪽에 치우쳐 있다.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에는 강한 가시가 있고 가슴지느러미 가시 안쪽에는 8~10개의 톱니모양의 거치가 있다. 측선은 완전하고 몸 중앙에 길게 이어진다. 꼬리지느러미 뒤 가장자리는 반듯하나 중앙은 약간 오목하다. 몸은 담황색 바탕에 등쪽과 옆구리에 갈색과 노란색 무늬가 위 아래로 이어진다.

 

- 생태

 

꼬치동자개는 물이 맑으며 바닥에 자갈이나 큰 돌이 있는 하천 상류에 살면서 밤에 수생곤충의 유충·갑각류·어린 물고기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6~7월로 추정한다.

 

 

- 분포 및 서식환경

 

꼬치동자개는 한국 고유종으로 낙동강의 상류 영천·함양·밀양·창령·대구·성주·영주·봉화 등지의 깨끗하고 물이 찬 수역에 분포한다.

 

- 유래와 역사성

 

1936년 Mori는 낙동강의 영주에서 채집한 표본을 신속신종인 Coreocorpus brevicorpus 로 명명 기재하고 낙동강과 금강에서 출현한다고 보고하였으나, 1988년 이충렬은 한국산 동자개과 어류 전반에 대하여 비교 검토하는 과정에서 꼬치동자개의 골격구조가 다른 동자개와 어류와 크게 구별되지 않는 점을 근거로 하여 Psedobagrus 속에 포함하고 낙동강에만 분포한다고 하였다. 본 종의 분포가 낙동강에 제한되고 매우 희소하게 출현하여 '천연기념물 제455호'로 지정하였고, 환경부에서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하였다.

<어름치>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59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1978년 8월 18일
학 명 Hemibarbus mylodon Berg
잉어목 Cypriniformes / 잉어과 Cyprinidae

 

 

- 형태

 

어름치는 몸길이가 약 40㎝ 정도이며 몸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꼬리는 가늘다. 배는 비교적 편평한 편이다. 등지느러미 연조 수 7개, 뒷지느러미 연조 수 6개, 측선 비늘 수 43~44개이다. 주둥이는 길고 입술은 위턱은 반원형으로 아래턱보다 조금 길다.
입가에는 눈 지름보다 조금 긴 수염이 한 쌍이 있다. 측선의 앞부분은 아래쪽으로 굽어져 있고 뒤쪽은 직선으로 이어진다. 몸 등 쪽은 암갈색이며 배 쪽은 은백색이다. 몸 측면에는 동공 크기보다 조금 작은 흑색 둥근 점으로 이어지는 줄이 7~8개 있다. 몸 중앙에는 안와眼窩보다 조금 크고 희미한 갈색 둥근 점이 배열한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그리고 꼬리지느러미에는 3개의 흑색 줄무늬가 있다.

 

- 생태

 

어름치는 잉어과의 대형 어류로 비교적 깨끗한 하천 중·상류의 바위나 큰 돌이 많고 수심이 깊은 곳에 서식하면서 수생곤충의 유충이나 다슬기류를 먹고 산다. 산란은 4~5월경 모래와 자갈이 많은 여울에 깊이 5~8㎝, 폭 13~17㎝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산란한 다음 주변에 있는 자갈을 물어다 알을 덮어서 높이 5~18㎝, 폭 20~40㎝ 정도의 산란탑을 쌓아서 알을 보호하는 진귀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 분포 및 서식환경

 

어름치는 우리나라의 고유종으로 한강·임진강 및 금강, 북한의 예성강의 상류 수역에만 분포하였는데, 금강에서는 남획과 서식지 교란으로 생존하는 개체가 희귀해져 최근에는 한강 수계로부터 어름치 치어를 이식 방류한바 있다. 휴전선에 인접한 한탄강 상류와 북한강의 화천군 화천읍 수상리와 등촌리 일대의 수역에는 어름치 서식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어 서식지 보존이 요구된다.

 

- 유래 및 역사성

 

본 종은 1907년 Berg가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채집한 표본을 근거로 하여 Barbus mylodon이라고 명명하였으나 Banarescu and Nalbant(1973년)가 Hemibarbus 속으로 전속하여 보고하였다. 금강 수역에 분포하는 어름치는 종 분포의 최남한지이고 서식 개체 수가 매우 희소하여 1972년 5월 3일자로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으로부터 금강상류 수역 전역을 어름치 서식지로 천연기념물 제238호로 지정한 바 있으나, 그 개체 수가 격감되어 희소해져 1978년 8월에는 어름치 종 자체를‘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추가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금강의 어름치>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38호
소 재 지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으로부터 금강상류
지 정 일 1972년 5월 1일
지정면적 425,388㎡
학 명 Hemibarbus mylodon Berg

 

 

- 형태

 

어름치의 몸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꼬리는 가늘다. 배는 비교적 편평한 편이다. 등지느러미 연조 수 7개, 뒷지느러미 연조 수 6개, 측선 비늘 수 43~44개이다. 주둥이는 길고 위턱 입술은 반원형으로 아래턱 입술보다 조금 길다. 입가에는 눈 지름 보다 조금 긴 한 쌍의 수염이 있다. 측선 앞부분은 아래쪽으로 굽어져 있고 뒤쪽은 직선으로 이어진다. 몸 등 쪽은 암갈색이며 배 쪽은 은백색이다. 몸 측면에는 동공 크기 보다 조금 작은 흑색 둥근 반점으로 이어지는 점열이 7~8개 있다.
몸 중앙에는 안와眼窩보다 조금 크고 옅은 갈색 둥근 점이 배열한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그리고 꼬리지느러미에는 3개의 흑색 줄무늬가 있다. 큰 개체는 몸길이가 약 40㎝에 달한다.

 

- 생태

 

어름치는 잉어과의 대형 어류로 비교적 깨끗하고 큰 강상류와 중류의 바위나 큰 돌이 많고 수심이 깊은 곳에 서식하면서 수생곤충의 유충이나 다슬기류를 먹고 산다. 산란은 4~5월경 수온이 섭씨 17。이상 오를 때 모래와 자갈이 많은 여울에 암컷은 수심 5~8㎝, 폭 13~17㎝ 정도의 구덩이를 파서 산란하고 암컷이 주변에 있는 자갈을 물어다 웅덩이를 메우고 높이 5~18㎝, 폭 20~40㎝ 정도의 산란탑을 쌓아 알을 보호하는 진귀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 분포 및 서식환경

 

어름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한강·임진강·금강 및 북한의 예성강 상류의 비교적 크고 맑으며 여울이 잘 발달한 수역에 서식한다. 휴전선에 인접한 한탄강 상류와 북한강 상류인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수산리와 등촌리 수역에는 어름치 서식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어 서식지 보존이 요구된다. 1980년대 이후 금강의 어름치는 남획과 수질 오염 및 서식지 교란으로 생존 개체가 확인되지 않아서 1999년부터 임진강 수계와 금강 상류에 어름치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 유래 및 역사성

 

정약용이 펴낸『아언각비』(1819)에서 우리나라에 어름치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렸고, 그 후 평창군신지지(1826~1909)에서도 평창군에서 반어(어름치의 방언)가 출현한다는 것이 기록되었다. 강원도 인제지방 주민들은 아직도 강가로부터 떨어진 어름치의 산란탑 위치를 알아봄으로써 가뭄과 장마를 예측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본 종은 1907년 러시아의 어류학자 Berg박사가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 채집한 표본을 근거로 하여 Barbusmylodon이라고 명명하였으나 루마니아의 Drs.Banarescu and Nalbant (1973년)는 Hemibarbus 속으로 보고하였다. 어름치는 한국 고유종으로 금강에 분포하는 수역이 본 종의 최남한지이고 출현 개체 수가 희소하여 1972년 5월 3일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으로부터 금강상류 전역을 천연기념물 제238호 금강의 어름치로 지정하였다. 그 후 금강 어름치 개체군이 격감되어 1978년 8월에는 어름치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