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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답사기

[희귀 천연기념물]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던 '크낙새', 서식지가 오염되어 영원히 사라진 것과 같이 우리의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천연기념물

문화재방송 2021. 7. 19. 10:25

 


 <호사도요>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49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2005년 3월 17일
학 명 Rostratula benghalensis (Linnaeus)

- 형태


호사도요의 몸길이는 약 24㎝ 정도이며 부리가 길고 아래로 약간 휘어져 있다. 다리는 노란색을 띤 녹색이다. 날때 아랫날개 덮깃은 흰색이며, 등 양쪽에서 어깨깃까지 노란 갈색의 가로선이 있다. 수컷의 몸 전체 색은 암컷에 비하여 옅은색이며, 날개 윗면에 노란색의 점이 있고 눈주위는 노란색이다. 암컷은 눈 주위의 흰색이 특징적이며, 뒤로 뻗어있다. 목과 윗가슴은 어두운 붉은 갈색이다.
- 생태

호사도요는 논·물가의 숲·호수·초습지 등에 서식하며, 암수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대부분 일처다부로 암컷이 구애와 과시행동을 한다. 둥지는 풀숲의 오목하게 패인 곳, 소택지나 논 둑, 작은 제방 등에 만든다. 번식기간은 3~6월이고 한배 산란 수는 4~6개(보통 4개)이며, 알은 노란색을 띤 회색바탕의 검은 갈색의 무늬와 어두운 보라색의 얼룩점이 있다. 포란기간은 15~21일이며 수컷이 전담하고 암컷은 산란 후 다른 수컷과 교미하여 다른 둥우리에서 알을 낳는다. 식성은 곤충류·연체동물의 복족류·지렁이 등 동물성과 식물성인 벼와 기타 풀씨를 먹기도 하는 잡식성이다.




- 분포

호사도요는 일본·중국·필리핀·타이완·인도네시아·인도·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 서식환경

호사도요는 한국에서는 나그네새이며 매우 희귀한 겨울철새로 거의 관찰기록이 없다. 1987년 9월 6일 암컷 1마리의 채집 기록이 있을 뿐이다. 최근 충남 대호 간척지와 근흥면에서 관찰기록이 있으며, 2001년 6월 서산 천수만의 부남호 일대에서 번식하는 한 쌍을 촬영한 예가 있다.

<뿔쇠오리>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50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2005년 3월 17일
학 명 Synthliboramphus wumizusume (Temminck)


 형태

뿔쇠오리의 몸길이는 약 24㎝ 정도로 머리에 짧은 댕기가 있으며, 부리는 푸른색을 띤 회백색이고 머리꼭대기에서 뒷목까지 흰색이다. 얼굴과 턱, 목 옆까지 폭넓은 검은색으로 되었으며, 몸의 등쪽은 푸른색을 띤 회색이다.
- 생태

뿔쇠오리는 해상에서 암·수가 함께 또는 적은 수의 무리를 지어 헤엄을 치거나 잠수를 하면서 먹이를 찾으며 생활한다. 번식은 도서의 해안이나 섬 주변의 암벽 또는 암초에서 집단으로 한다. 암석사이의 틈바구니 또는 모래나 초지에 구멍을 파서 둥우리를 만들고, 알자리에는 마른풀과 줄기를 깐다. 번식기간은 2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이고 한배 산란 수는 1~2개로 7~8일 간격으로 낳는다. 알은 황갈색, 붉은 크림색, 푸른빛 크림색 바탕에 갈색의 반점이 산재해 있다. 포란은 암수가 함께 교대로하고 주로 낮에는 암컷이, 밤에는 수컷이 포란한다. 포란기간은 32~33일이며, 부화 1~2일 후 어미와 함께 바다로 나간다. 식성은 작은 어류, 새우 등을 먹는다.


- 분포

뿔쇠오리는 한국·일본·태평양 동북부에 분포한다.


- 서식환경

뿔쇠오리는 국제적으로 절종위기에 처한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텃새이다. 경남 남해 앞바다에서 암컷 2마리가 채집된 이래 1974년 3월 4일 경남 충무 앞바다에서 7마리를 관찰하였다(윤무부). 그 후 1983년 6월 2~7일과 1984년 5월 3~8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흑산면 대구굴도와 소구굴도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 되었다. 1987년에는 부산 해운대에서도 200여 마리가 관찰되었고 2005년 동해 독도에서 1마리가 처음 관찰되었으며, 전남 구굴도에서는 약 30쌍 이상이 번식을 하였다.


 

<검은목두루미>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51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2005년 3월 17일
학 명 Grus grus LINNAEUS


- 형태

검은목두루미의 몸길이는 약 114㎝ 정도이고 몸은 대부분 회색이며, 머리꼭대기는 붉은색이다. 머리와 목 앞부분은 검은색, 눈 뒤에서 뒷목까지는 흰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이다.
- 생태 검은목두루미는 습지나 농경지에서 먹이를 찾는다. 과시 행동을 할 때에는 양쪽 날개를 부풀리면서 목과 부리를 하늘로 향하고 껑충껑충 춤을춘다. 이때, "끄르르, 끄르르"하고 높은 소리를 낸다. 번식은 습지·소택지·호수 등지에서 갈대와 같은 풀, 줄기, 잎, 이끼류 등으로 둥지를 만든다. 번식기간은 4월 중순에서 5월이다. 한배 산란 수는 2개이며, 알은 타원형으로 다양한 색깔과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다. 포란기간은 30~33일이며, 암·수가교대로 품는다. 식성은 식물성인 농작물의 곡류·풀·뿌리·수생식물 등과 동물성인 곤충류·개구리·작은조류·설치류·지렁이·복족류 등으로 동식물을 혼식한다.

- 분포


검은목두루미는 북동 유럽에서 중국의 중북부, 러시아의 극동부·터키·아제르바이잔 등에서 번식하고 스페인, 아프리카 북부·인도 북부·중국·한국·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 서식환경


검은목두루미는 한국에는 극소수가 도래하는 희귀한 겨울철새이다. 대부분 겨울철에 도래하는 두루미 무리에 1~2마리가 섞여 생활한다. 이동시기인 겨울에 경기도 파주·강원도 철원·충남 서산·전남 순천 등지에서 1~5개체가 관찰되었다(1999~2007년).

<광릉 크낙새 서식지>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11호
소 재 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부평리 산99-1 외
지 정 일 1962년 12월 7일
지정면적 3,076,264㎡

 

광릉의 크낙새 서식지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과 남양주시 진접읍, 별내면에 걸쳐 있다. 이들 지역은 한반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산림이 우거진 지역이다. 광릉은 조선조 제7대 세조(1417~1483)와 세조의 비인 정희황후 윤씨가 같은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하여 각각 따로 봉안되어 있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세조의 묘지로 결정된 후부터 소나무·잣나무·전나무 등을 심어 왔으며, 500여 년간을 엄격하게 보호함으로써 형성된 울창한 산림 숲과 거목은 크낙새가 서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의 광릉 시험림은 원래가 능림의 일부였던 것이 한일합병 후 1922년 임업시험장이 설립되면서 시험림이 되었다. 이 지역의 식물은 2,800여 종으로 침엽수는 소나무·잣나무·전나무 등이 있고 산림은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낙엽, 활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낙새는 잣나무·소나무·전나무 등의 노거수를 위주로 하여 거의 일정한 경로를 따라 날아다니면서 생활하고 있다. 1970년 크낙새 1마리, 1973년 2마리가 생활하는것을 확인하였다. 그 후 1979년에는 크낙새의 번식생태에 관하여 조사가 처음으로 이루어 졌으며, 이들은 해마다 한 쌍이 다른 둥지를 이용하여 번식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1987년 광릉수목원의 개원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공원이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고, 또한 차량 통행도 많아져서 1989년 여름부터는 크낙새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크낙새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진귀한 새로 한국과 일본이 대륙으로 연결되었던 것을 증명하는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보호를 요하는 당위성을 갖는다(원병오).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19호
소 재 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89 등
지 정 일 2000년 7월 6일
지정면적 435,067,696㎡

 

 

강화도는 강화도를 포함하여 볼음도·석모도·주문도 및 교동도 등 5개의 큰 섬 중의 하나로 바다를 사이에 두고 동쪽은 김포시, 북쪽은 연백군과 개풍군, 남쪽은 인천시 서구와 옹진군에 접해있다. 특히 강화와 김포 지역은 한강·임진강·한탄강 및 예성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강으로부터 유입되는 토사와 함께 각종 유기물질과 무기물질이 퇴적되어 갯벌이 넓게 발달하여 있으며,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다. 강화 갯벌은 철새들의 이동경로 상에 있으며, 중간기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1999년 9월 25일 강화도 남단 각시암에서 19마리, 볼음도의 수리봉 근처에서 2마리가 관찰되었다(백, 1999년). 강화도 남단 갯벌에서는 1999년 10월 15일에 88마리, 10월 30일에 46마리가 관찰되었다. 저어새는 1916년 일본인학자에 의해 전라북도 직도에서 처음으로 번식기록이 있은 이후 2차 세계대전까지 북한의 서해에 있는 덕섬과 전라남도 위도에서의 번식 기록이 있다. 한국전쟁 후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가 그 이후 북한의 평남 덕도·대감도·소감도와 남한에서는 경기도 유도와 인천시 강화군 서해안 섬에서 번식집단이 확인되었다. 특히 경기도 김포시 유도는 남북접경 지역에 있는 작은 무인도로서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저어새의 최대 집단이 번식한 장소이다. 2006년 이 섬에서 번식한 저어새 104쌍이 관찰되었으나 2006년 여름 대홍수에 영향을 받은 후부터 번식집단은 자취를 감춰, 그 이후 저어새 무리들은 강화도의 여러 무인도로 분산하여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2001년 10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강화도 남단의 각시암에서 최대 169마리, 볼음도의 갯벌에서 7마리, 교동도에서 최대 47마리가 관찰되었다. 2001년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각시암에서 58마리, 주문도 4마리 및 볼음도 6마리 등이 관찰되었으나, 대부분의 저어새는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생각된다. 2006년에는 서해안 접경 지역 및 인근 지역에 있는 함박도 10쌍·요도 80쌍·석도 13쌍·비도 75쌍·각회도 20쌍·이도 10쌍·각시암 8쌍 및 수하암 6쌍 등이 번식하는 등 번식쌍이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서해 남북 접경지대의 무인 도서는 저어새가 집단 번식하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장소이다.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저어새는 약 1,800마리로 절종위기에 있는 종이다.




<옹진 신도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360호
소 재 지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신도 전역
지 정 일 1988년 8월 23일
지정면적 3,623㎡



1987년 8월 12일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집단이 남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도는 서해안 휴전선 부근 해상의 무인도이다.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로부터 서쪽으로 약 20.5㎞ 거리에 위치하며, 해발 약 40m 정도의 섬이다. 당시 발견된 노랑부리백로는 성조 약 50마리와 새끼 약 350마리 등 400마리의 대 집단이었다. 과거 노랑부리백로는 동부 아시아의 우수리지방, 중국 동북지방(만주)에서 중국 동부와 북한에 걸쳐 분포하였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한반도에서 번식하고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번식이 확실한 지역은 홍콩뿐이다.


한반도에는 평북 선천군 엽도(신의주에서 서쪽으로 약 100㎞ 거리에 위치한 섬)와 안주군 소감도(정주에서 서쪽으로 약 36㎞ 거리에 위치한 섬)에서 약 200~250마리가 집단 번식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1962년까지 유엔 롱지방에서 10쌍까지 번식하였으나, 점차적으로 감소하여 1985년에는 번식하지 않았다. 1989년 5월 18~20일까지의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의 번식집단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노랑부리백로는 섬의 남북 양 사면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약 200m 범위에서 집중적으로 번식하였고, 괭이갈매기는 8부 능선이하의 급경사나 바위절벽에서 번식하였다.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집단은 어미가 250마리, 둥지는 총 363개였다. 1993년 6월 14일 조사에서는 노랑부리백로의 둥지가 100개 미만 정도로 크게 줄어든 반면, 괭이갈매기는 섬 정상부에 약 1,000마리와 섬 가장자리 절벽에 약 3,000마리 등 모두 4,000마리였으며, 번식쌍의 수는 약 2,800쌍으로 추산하였다. 1999년 이후에는 노랑부리백로가 번식하지 않았고, 괭이갈매기의 경우도 2001년 2,830마리, 2006년 1,600마리로 점차 감소하였다. 노랑부리백로는 현재 지구상에 약 2,600~3,400마리 내외의 생존집단이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감소추세에 있다(IUCN. 2008).
신도의 노랑부리백로는 많은 사람들의 자유스러운 출입에 의한 방해로 인접한 다른 섬으로 옮긴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번식기인 4~8월에는 도서 번식지의 출입을 금지하여야 할 것이다
.

 

<제주 무태장어 서식지>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7호
소 재 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천지연폭포 및 색달동 일원
지 정 일 1962년 12월 7일
지정면적 300,070㎡
학 명 Anguilla marmorata Quoy et Gaimard 무태장어
뱀장어목 Anguilliformes / 뱀장어과 Anguillidae


- 형태


무태장어의 몸은 뱀장어와 같이 가늘고 긴 원통형이고 꼬리부분은 옆으로 납작하다. 몸길이는 뱀장어보다 길어서 약 2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이다. 가슴지느러미 연조수는 15~21개이고 척추골수는 100~110개이다. 등지느러미 기점은 가슴지느러미 후단과 뒷지느러미 기점의 중간보다 약간 앞쪽에 있다. 배지느러미는 없으며,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비늘은 소형으로 피부에 묻혀있고 이빨은 둔한 원추형이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약간 앞으로 돌출하였다. 몸바탕은 황갈색이고 배 쪽은 백색이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포함한 온몸에는 흑갈색 반문이 흩어져 있다.
- 생태


무태장어는 담수에서 성어가 되면 깊은 바다로 내려가 산란한 후 난류를 타고 하천에 소상한다. 인도양 무태장어는 유생 랩토세팔루스(Leptocephalus)의 채집기록으로 보아 뉴기니아섬의 북부에서 보르네오섬의 동부 사이와 스마트라 섬의 서쪽 멘다와이 해구가 산란장일 것으로 추정되고있고, 한국과 극동아시아 무태장어 산란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만, 오끼나와, 혹은 중국과 필립핀 근해의 해구로 추측되고 있다. 한반도에는 난류를 타고 올라와 제주도 서귀포시 주변 하천에 분포한다. 주로 수중 바위틈이나 다른 장애물사이에 숨어있다가 야간에 어린 물고기·패류·갑각류·양서류 등의 살아있는 개체를 잡아먹는다.


- 분포 및 서식환경
무태장어는 인도~태평양의 열대 및 아열대 바다에 널리 분포하는 뱀장어과 어류로 동중국해에서 난류를 타고 대만·중국·일본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남단 서귀포시 주변의 하천에 분포한다. 현재 천지연 수역에는 하천 양측면에 축대를 쌓아 주변 자연서식지가 축소되고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무태장어 서식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 유래 및 역사성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의 천지연폭포 일대의 무태장어 서식지는 무태장어 분포의 최북한지이고 매우 드물게 발견되기 때문에 천지연폭포일대를 무태장어 서식지로 지정하였다. 본종은 식품으로도 이용되면서 대만으로부터 수입하여 양식을 시도하고 있다.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73호
소 재 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213 외
지 정 일 1962년 12월 7일
지정면적 2,219,523㎡
학 명 Brachymystax lenok tsinlingensis Li
연어목 Salmoniformes / 연어과 Salmonidae



- 형태


열목어의 몸은 유선형으로 옆으로 납작하다. 등지느러미 연조 수 12~14개, 뒷지느러미 연조 수 12~16개, 측선비늘 수는 114~123개이다. 상악과 하악의 길이가 같고 등지느러미는 몸 중앙에 있고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4~6연조 바로 밑에 있다. 기름지느러미는 뒷지느러미 후단부 위쪽에 있다. 항문은 뒷지느러미 바로 앞에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상엽과 하엽으로 구별된다. 측선은 아가미 상후단부에서 시작하며 꼬리까지 거의 직선으로 이어진다. 몸은 황갈색 바탕에 등 쪽은 암청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에 가깝다. 어린 개체는 몸 옆구리에 9~10개의 흑갈색 수직무늬가 있는데 성장함에 따라 차츰 엷어진다. 머리·몸 옆구리·등지느러미 및 기름지느러미에는 눈동자보다 작은 자갈색 반문이 흩어져 있는데 특히 등 쪽에 많다.
- 생태


열목어는 물이 아주 맑고 수온이 낮은 강 상류에서 작은물고기, 곤충 및 작은 동물 등을 먹는 습성을 지닌 냉수성 어류이다. 산란기는 4~5월 초순경으로 물이 흐르는 여울의 가장자리나 모래와 자갈 바닥을 약 15㎝ 정도 판 다음 그곳에 알을 낳는다. 새끼들은 유속이 완만한 곳의 가장자리에서 떼를 지어 유영생활을 한다. 겨울에는 강의 중류 수역까지 내려와 월동한다.


- 분포 및 서식환경


열목어는 시베리아와 만주 및 우리나라 북부 전역과 강원도, 충청북도 및 경상북도 북부 수역에 분포한다. 열목어는 물이 맑은 수온이 섭씨 20。이상 올라가지 않는 곳,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에 임상이 잘 발달한 곳의 큰 바위나 돌이 많은 산간 계류에 주로 분포한다.
- 유래와 역사성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오대산 월정사 근처에서 폭포를 타고 오르는 열목어 떼의 장관을 볼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반도는 열목어 분포의 최남한지로서 학술적으로 주목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는 그들이 서식하는데 찬 수온을 유지하기 위한 고지대의 숲이 잘 발달하여야 하는데, 그와 같은 조건을가진 수역이 드믈기 때문에 남한강과 북한강의 상류 수역에서 불연속적으로 분포한다.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는 남한강 상류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지정 당시는 동면) 고한리 소재 정암사 옆 계류 지역으로 정암사 경내에는 계류로부터 일부 이주·보호하고 있는 연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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