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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운영자 칼럼]왜 故 이승만 박사는 4월 8일을 '한국 벚나무 독립선언일'로 선포했는가?

문화재방송 2014. 4. 10. 01:21

 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

The Nation's Greatest Springtime Celebration

WASHINGTON, DC

MARCH 20 - APRIL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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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4월15일 서귀포시 서홍리 소재 성당에 와 있던 프랑스인 따께신부가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을 당시 장미과 식물의 권위자인 독일의 베르린대학 코헤네박사에게 보냄으로써 그에 의해 제주도가 왕벚나무 자생지임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2009년 4월 6일자)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의 김찬수 박사는 지난해 워싱턴을 2번이나 방문해 포토맥 강변의 벚나무 표본을 채취해 유전자(DNA)분석을 한 결과 제주 원산의 왕벚나무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 벚꽃축제가 열리는 워싱턴 포토맥 강변을 다시 찾아 그곳에 있는 벚나무에서 피어난 꽃의 형태 등 분류학적 특징들을 관찰한 결과 왕벚꽃이 분명했다는 것이다.



 
 한국의 천연기념물 왕벚나무로 세계를 사로잡은 일본의 교활한 외교술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한반도의 벚나무에 관한 기록은 멀리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유사’는 765년, 왕사 충담 스님이 경덕왕을 만날 때 앵통(櫻筒)에 차 끓이는 도구를 담아 가지고 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앵통이란 앵두나무 통이 아니라 벚나무 껍질로 표면 장식을 한 것을 말한다(박상진 ‘역사가 새겨진 나무 이야기’·김영사).
이로 미루어 벚나무는 신라 말 훨씬 이전부터 한반도에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더욱이 효종(1619-1659)이 궁재(弓材)로 쓰기 위해 왕벚꽃나무를 서울 우이동과 장충동에 대량으로 심었다는 기록이 보이지만 일본에는 벚꽃에 관한 문헌이 거의 없다.
 


 일본의 벚꽃 성지인 요시노산에는 약 3만 그루의 벚나무가 자라고 있다.일반적인 학설에 따르면 옛날 이 지역에는 엔노오즈누란 행자가 있었다. 그는 백제에서 건너 온 카라구니 히로타리의 스승으로도 유명한데, 요시노 산 가운데에 수험도란 종파를 개설했다.
엔노오즈누는 요시노 산 기슭에 벚나무를 심고 "이 나무는 장왕보살의 신목이므로 손상을 입히는 자들은 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 벚나무가 온 산을 채우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 백제의 벚꽃이 일본으로 건너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국대 홍윤식 교수에 따르면 1933년 일본의 저명한 식물학자 고이즈미 겐이치는 '일본 사쿠라의 한국 기원론'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일본의 권위 있는 벚꽃 전문 학자인 다카기 기요코 교수도 "한국에는 사쿠라가 매우 많다. 소메이요시노(왕벚나무) 사쿠라의 원산지가 제주도"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사실은 왕벚나무를 둘러 싼 한. 미. 일의 미묘하고 복잡한 관계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어떻게 한국의 왕벚나무가 미국을 뒤덮게 되었느냐 하는 점이다. 엄청난 벚꽃나무가 미국에 심어지는 과정에서 일본의 간교한 한반도 침탈의 야욕이 숨어 있었다.
이른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1905년 7월 29일,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특사인 육군장관 헬렌 태프트는 일본에 들려 당시 총리 가쓰라 다로와 비밀협약을 맺는다.요약하면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조선의 보호권을 상호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 비빌협약에 힘을 얻은 일본은 수개월 후 을사보호조약을 강행했다.
그 뒤 태프트가 대통령이 되자 1912년, 도쿄시장 유키오 오자키가 영부인 헬렌에게 벚나무 3020그루를 기증했다. 1965년에는 존슨 대통령 부인 버드가 3천그루를 더 들여와 미국은 벚나무 천국으로 변모했다.
즉, 일본의 벚꽃나무 기증에는 조선왕조의 비극이 깃들여 있는 것이다.


 
 또 놀라운 사건이 있다.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한 1941년 미국 시민들이 이 벚나무들을 베어버리려고 했다. 그때 이승만, 서재필 박사 등이 “벚꽃의 원산지는 제주도”라며 미국인들을 설득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승만 박사는 당시 ‘Japanese Cherry Blossom’으로 불리던 벚꽃의 이름을 ‘Korean Cherry Tree’로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중간격인 ‘(Oriental) Cherry Blossom’으로 바꾸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이 박사는 1943년 아메리카 대학에서 열린 ‘임시정부 수립 24돌 기념식’에서 벚나무 4그루를 학교에 기증하고 ‘Korean Cherry Tree’라고 이름 붙였다.  

 
 게다가 속 상할 일이 있다. 미국의 벚나무가 세계 각 국으로 수출된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가 1만9000그루 중 3200그루를 구입하여 걸프 지역에 '워싱턴DC타운'을 조성한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도 벚나무 구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왕벚나무 원산지인 한국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해방과 동시에 벚꽃이 일본의 국화라며 전국적으로 벚나무 베어내기에 열중했다.

 이제 우리는교활한 일본의 술수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여 미국의 젊은이들이
지금도 바다 밑에 잠들어 있음에도 일본은 미국을 최대 우방으로 만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만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한국의 간절한 청(?)에 못 이겨 한국에서 하루 밤을 묵는다고 한다.

 군사대국화하고 있는 일본이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공격하여 한.일 해전이 전개된다면 미국은
어느 니리 편에 설 것인가? 일본이 독도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끓고 가려고 하는 것은 그들이 로비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일본의 로비 앞에 무력하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한국의 왕벚나무로 세계를 사로잡은 교활힌 술수로 또 다시 한반도 상륙을 획책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 '일본 위안부 부정'에 이어, 교과서에서 월드컴 '한.일 공동주최'도 삭제하는 일본이다.

 한국의 정치인들이 당리당략에만 눈이 어두어 싸움질을 계속하는 동안, 일본의 마수는 조금씩 조금씩
소리없이, 한반도에 발 붙일 기반 마련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무서운 일이다.

                                                                                                      又耕  

 

[특파원 칼럼/정미경]워싱턴 벚꽃과 일본 소프트외교

기사입력 2014-04-07 03:00:00 기사수정 2014-04-07 03:32:07

정미경 워싱턴 특파원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은 사실 삭막한 도시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연방 공공건물들이 촘촘히 들어선 회색의 도시다. 워싱턴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봄이다. 이때는 워싱턴이 회색에서 연분홍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벚꽃 덕분이다.

지금 워싱턴에서는 벚꽃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다. 워싱턴은 매년 관광 수입의 35%를 벚꽃 축제 기간에 거둬들일 정도로 전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TV에서는 미일관계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벚꽃 퍼레이드, 연날리기 대회, 사케 시음, 사쿠라마쓰리 일본거리 축제 등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행사가 줄을 잇는다.

워싱턴 특파원으로 봄마다 벚꽃을 보며 눈이 호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워싱턴의 벚꽃은 1912년 3월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오자키 유키오(尾崎行雄) 당시 도쿄 시장이 선물한 벚나무 묘목 3000여 그루가 시초였다. 당시 벚꽃을 미국에 들여올 때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일본의 조선 지배를 인정해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의 부인 헬렌 여사가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벚꽃 축제는 워싱턴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일본 소프트외교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한중일 역사전쟁의 대결장이 된 미국의 마음을 각종 문화 행사로 얻겠다는 것이 일본의 의도다. 벚꽃 축제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축제 행사 건수는 20% 늘었다. 일본 기업의 후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벚꽃 축제는 워싱턴 시당국이 주최하지만 행사 비용의 대부분은 일본 기업이 부담한다. 한 일본 전문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요청에 따라 축제를 지원하는 일본 기업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축제 참석을 위한 일본 정치인의 워싱턴 방문도 크게 늘었다. 일본은 이달 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 사전 축하행사로 벚꽃 축제를 띄우고 있다.

벚꽃 축제와 쌍벽을 이루는 일본 소프트외교의 현장은 최근 워싱턴에서 부쩍 늘어난 일본 관련 세미나들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스팀슨센터 등 5, 6곳에서 일본 외교안보 전략을 토론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말에는 미일협회(USJC) 주최로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여성 인재 활용 정책인 우머노믹스를 토론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는 아베 정부가 미국에 원정단까지 보내 자국의 여성 정책을 홍보하는 세미나를 연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학술 교류 주제가 외교안보에 그치지 않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여성 환경 인권 등의 이슈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소프트외교가 얼마나 치밀하게 진행되는지 보여준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 부임 축하연을 성대하게 열어줬다. 이 자리에서 일본 시를 낭독하고 다다미방에서 함께 차를 마시는 전통 행사를 마련해 케네디 대사는 물론이고 동석했던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일본 문화 멋있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최근 버지니아 주 교과서 동해 병기, 글렌데일 소녀상 건립 등에서 잇달아 좋은 결실을 거뒀지만 엄격히 말해 이는 재미 한인사회 노력의 결과다. 한국 정부 차원의 대미(對美) 소프트외교는 아직 일본에 한참 뒤지고 체계적이지도 않다. 오늘 워싱턴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는 마음은 그래서 복잡하다.

정미경 워싱턴 특파원 mickey@donga.com
출처:동아일보
기사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40407/62320394/1

 

 

 

"4월8일은 워싱턴의 한국벚나무 독립선언일"
    기사등록 일시 [2015-04-06 09:28:03]

 

"4월 8일은 워싱턴의 한국 벚나무 독립선언일"

 

기사등록 일시 [2015-04-06 09:28:03]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벚꽃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워싱턴의 벚나무가 한국산이라는 사실을 적극 알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워싱턴의 벚꽃축제는 1912년 도쿄시가 벚나무 3천여그루를 기증한데서 시작됐으나 묘목이 한국에서 채취됐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승만박사는 72년전인 1943년 4월8일 워싱턴 DC의 아메리칸 대학 교정에서 워싱턴 벚나무에 한국이름을 되찾아주기 위해 제주 왕벚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워싱턴 일대의 왕벚나무들. 2015.04.05.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4-06
 
"청와대 홈페이지 워싱턴벚꽃축제 내용도 수정돼야"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1943년 4월8일은 우리나라 벚나무에게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아준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2년 전인 1943년 4월8일, 이승만 박사는 워싱턴 DC의 아메리칸 대학 교정에서 폴 더글라스 총장과 한인 학생 도리스 윤씨 등과 함께 제주 왕벚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승만 박사는 도쿄시가 기증한 왕벚나무가 일본 벚나무(Japanese Cherry Trees)로 불리는 것이 잘못됐다며 한국 벚나무(Koeran Cherry Trees)'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으나 미 정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동양 벚나무(Oriental Cherry)'라는 중립적인 이름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승만 박사는 더글라스 총장 등과 협의해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대학 교정에서 네 그루의 왕벚나무를 심고 이를 '한국 벚나무'로 공식 명명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워싱턴의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는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1943년 4월13일자 ‘아메리칸 이글(The American Eagle)’에 "일본산’으로 잘못 알려진 워싱턴의 벚나무들의 진짜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이승만 박사가 한국벚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된 사실을 환기시키며 "왕벚나무 식수는 30여년 간 일본 나무로 둔갑된 우리 벚나무의 또다른 독립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당시 J.E. 랜킨 하원의원이 ‘워싱턴에 심어진 벚나무들은 한국 울릉도가 원산지이며 상·하원은 이들 나무를 한국 벚나무임을 선포한다’는 결의안까지 발의된 사실을 토대로 벚나무의 진실을 알리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포토맥 강변엔 1912년 미·일 우호의 상징으로 일본이 선물한 벚나무 3000여 그루가 심어졌으며 이후 대대적인 벚꽃 축제가 일본 문화 행사들과 함께 열리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이 당초 1910년 12월 기증한 벚나무 2000그루가 도착 직후 병충해 감염이 확인되면서 소각됐다는 사실이다. 일본은 워싱턴에 3020그루, 뉴욕에 3000그루를 구해 14개월 후인 1912년 2월 시애틀항구를 거쳐 워싱턴 DC로 보냈다 
"청와대 홈페이지 워싱턴벚꽃축제 내용도 수정돼야"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1943년 4월8일은 우리나라 벚나무에게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아준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2년 전인 1943년 4월8일, 이승만 박사는 워싱턴 DC의 아메리칸 대학 교정에서 폴 더글라스 총장과 한인 학생 도리스 윤씨 등과 함께 제주 왕벚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승만 박사는 도쿄시가 기증한 왕벚나무가 일본 벚나무(Japanese Cherry Trees)로 불리는 것이 잘못됐다며 한국 벚나무(Koeran Cherry Trees)'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으나 미 정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동양 벚나무(Oriental Cherry)'라는 중립적인 이름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승만 박사는 더글라스 총장 등과 협의해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대학 교정에서 네 그루의 왕벚나무를 심고 이를 '한국 벚나무'로 공식 명명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워싱턴의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는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1943년 4월13일자 ‘아메리칸 이글(The American Eagle)’에 "일본산’으로 잘못 알려진 워싱턴의 벚나무들의 진짜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이승만 박사가 한국벚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된 사실을 환기시키며 "왕벚나무 식수는 30여년 간 일본 나무로 둔갑된 우리 벚나무의 또다른 독립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당시 J.E. 랜킨 하원의원이 ‘워싱턴에 심어진 벚나무들은 한국 울릉도가 원산지이며 상·하원은 이들 나무를 한국 벚나무임을 선포한다’는 결의안까지 발의된 사실을 토대로 벚나무의 진실을 알리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포토맥 강변엔 1912년 미·일 우호의 상징으로 일본이 선물한 벚나무 3000여 그루가 심어졌으며 이후 대대적인 벚꽃 축제가 일본 문화 행사들과 함께 열리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이 당초 1910년 12월 기증한 벚나무 2000그루가 도착 직후 병충해 감염이 확인되면서 소각됐다는 사실이다. 일본은 워싱턴에 3020그루, 뉴욕에 3000그루를 구해 14개월 후인 1912년 2월 시애틀항구를 거쳐 워싱턴 DC로 보냈다.
출처: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406_0013582127&cID=10104&pID=10100

 

 


"청와대 홈페이지 워싱턴벚꽃축제 내용도 수정돼야"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1943년 4월8일은 우리나라 벚나무에게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아준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2년 전인 1943년 4월8일, 이승만 박사는 워싱턴 DC의 아메리칸 대학 교정에서 폴 더글라스 총장과 한인 학생 도리스 윤씨 등과 함께 제주 왕벚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승만 박사는 도쿄시가 기증한 왕벚나무가 일본 벚나무(Japanese Cherry Trees)로 불리는 것이 잘못됐다며 한국 벚나무(Koeran Cherry Trees)'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으나 미 정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동양 벚나무(Oriental Cherry)'라는 중립적인 이름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승만 박사는 더글라스 총장 등과 협의해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대학 교정에서 네 그루의 왕벚나무를 심고 이를 '한국 벚나무'로 공식 명명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워싱턴의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는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1943년 4월13일자 ‘아메리칸 이글(The American Eagle)’에 "일본산’으로 잘못 알려진 워싱턴의 벚나무들의 진짜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이승만 박사가 한국벚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된 사실을 환기시키며 "왕벚나무 식수는 30여년 간 일본 나무로 둔갑된 우리 벚나무의 또다른 독립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당시 J.E. 랜킨 하원의원이 ‘워싱턴에 심어진 벚나무들은 한국 울릉도가 원산지이며 상·하원은 이들 나무를 한국 벚나무임을 선포한다’는 결의안까지 발의된 사실을 토대로 벚나무의 진실을 알리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포토맥 강변엔 1912년 미·일 우호의 상징으로 일본이 선물한 벚나무 3000여 그루가 심어졌으며 이후 대대적인 벚꽃 축제가 일본 문화 행사들과 함께 열리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이 당초 1910년 12월 기증한 벚나무 2000그루가 도착 직후 병충해 감염이 확인되면서 소각됐다는 사실이다. 일본은 워싱턴에 3020그루, 뉴욕에 3000그루를 구해 14개월 후인 1912년 2월 시애틀항구를 거쳐 워싱턴 DC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