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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중계]기녀들에게 '교방굿거리춤'이 있다면 한량들에게는 '동래한량춤(東萊閑良춤)이 있다.

기획. 취재. 촬영. 편집:헤리티지 동래한량춤(東萊閑良춤)은 부산광역시 동래 지역 한량들이 추었던 춤이다. 2005년 12월 27일 부산광역시의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다. 동래한량춤은 동래의 지역색이 강하고, 독특한 춤가락이 가미된 남성춤이다. 이 춤은 예로부터 동래 지역 한량들이 추었던 춤으로서 전체적인 춤사위는 이 지역에서 전래되는 덧배기, 배김사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일정하게 정해진 춤의 형식이나 구성 방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량들이 놀이판을 벌일 때 흥이 고조되면 즉흥적으로 추는 개인적인 춤인 허튼춤(입춤)을 중심으로 한, 호방하고 선이 굵은 홑 춤인 남성무로서의 여유와 함께 마당춤과 기방춤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래 동래 지역의 관속들이나 기방을 출입하는 한량들이..

동영상 2021.01.05

[恭賀新禧]새해는 소의 해, 영화 '워낭소리'를 통해 본 소와 인간

여든살. 고령의 농부인 할아버지의 농사방식은 오로지 아날로그 수작업이다... 최신식기계들로 농사를 짓는 요즘농촌과 대조적으로 할아버지에게는 소한마리, 그리고 낫하나면 모든게 해결이다. 8살때 주사를 잘못맞아 왼쪽다리를 못쓰게된 할아버지는 똑바로 서있기 조차 힘든 몸으로 지팡이를 의지해 기어다니다시피 하며 농사를 지으신다. 자신의 몸조차 가눌수 없는 할아버지의 오늘이 있게 한 그의 오래된 파트너는 늙은 소한마리. 농작물에 농약을 쳐야된다는 할머니의 이야기에도 소가 잘못될까봐 할아버지는 들은체도 않으신다. 나이가 들어 소를 먹이는 일조차 힘이든 할머니가 사료를 먹이자고 해도 할아버지는 그 힘든 몸으로 손수 신선한 꼴을 베어 죽을써서 먹이신다. 덕분에 늘 삶이 고단한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고집스런 농사일도, 소..

이미지 2020.12.31

[送舊迎新]지난 한 해 문화재방송을 찾아 주신 블벗님 감사합니다.

올드랭 사인-조용필 그 오랜날 지나면 내 너를 잊으랴 해와 달이 또 바뀌면 내 너를 잊으랴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히 영원히 사모하는 그대를 잊지아니 하리라 그 오랜날 지나면 내 너를 잊으랴 해와 달이 또 바뀌면 내 너를 잊으랴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히 영원히 사모하는 그대를 잊지아니 하리라

나의 이야기 2020.12.28

[동영상 르포]남한 최초의 자생적 교회, '중화동교회'의 문화재 지정 검토-12월 25일 현재까지 무소식

취재. 촬영. 편집:헤리티지 [칼럼] 남한 최초의 자생교회 붕괴위기를 보며 김진국 ▲ 이창운 인천YMCA회장 얼마 전 지역신문 1면 톱기사로 '남한 최초 자생교회 붕괴 위기'라는 제목을 단 내용이 보도됐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설립된 지 116년이 된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있는 중화동교회 교회당건물이 낡아서 붕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중화동교회는 선교사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직접 설립한 남한 최초의 '자생교회'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녔다고 한다. 한국의 초대교회들이 대개는 외국 선교사들이 자국에서 보내준 선교후원금으로 교회당을 지었는데 중화동교회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서 교회당 건물을 지었다는 말이다.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교회..

동영상 2020.12.24

[문화유산 답사기]의성·안동·상주에서 만나는 돌탑의 세계

문화유산 답사기 2020. 12. 21. 까치발로 키를 높이고, 털을 빳빳이 세우고, 공기를 힘껏 들이마신 동물의 모습은 고려시대 사병으로 무장하고 서로를 견제하던 호족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이 시주자로 동참한 불사에도 이런 경향들이 반영되어 자유분방하면서 독특한 거대한 마애불들이 조성되었다. 자연암벽에 부처님 상호를 제외한 부분을 가능한 큼직하게 선으로 새겼다. 그래도 상호 만큼은 정성들여 따로 만들어 올렸다.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과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은 이런 시대배경이 만들어낸 독특한 양식의 부처이다. 이 두 마애불을 연속으로 지면에 소개하고자 한다.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 제115호)은 연미사에 있으며 ‘제비원 미륵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참배객들이 2열로 절할 수 ..

[동영상 중계]무관중으로 열린 제8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 수상 '아산시 국악협회'

취재. 촬영. 편집:헤리티지 [온아뉴스] 아산시국악협회, 제8회 전국농악경연대회 장원(국회의장상) 수상 쾌거 (사)한국국악협회 아산시지부(지부장 이상례)가 지난 11월 7일 전북 부안군 부안스포츠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고은 이동원(鼓隱 李東元)선생 추모 제8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장원(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이상례 지부장도 개인 최고의 영예인 '고은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제8회 전국농악경연대회는 고은 이동원 선생을 추모하는 전국대회로 '고은 이동원 선생 추모회' 주최 및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부안농악보존회 주관으로 개최, 지난 5월 2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또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군의회..

동영상 2020.12.21

[문화유산 답사기]세계 3대 중국 기행문 '표해록'을 쓴 조선 선비 최 부는 중국 황궁에서도 상복을 벗지 않았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은 잘 알고있으면서 그책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세계 중국3대기행문 중 하나라는 '표해록'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표해록'은 무었일까요?.1487년 추쇄경차관으로 임명되어 제주에 파견되었던 최부가 1년후 1488년 부친상을 당해 제주에서 고향 나주로 건너오다 서남해바다에서 표류하며 겪었던 이야기가 담겨진 책입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표류했던 배는 중국 남부해안에 정박 강남과 산둥지방을 거쳐 북경에서 황제를 알현한후 조선으로 향하게됩니다. 장장 6개월에 걸친 긴 시간 동안 겪어야 했던 파란만장의 현장 기록입니다. '표해록'을 통해 통해 우린 동아시의 중심이었던 중국의 관료앞에서도 꼳꼳했던 조선선비의 기개를 볼 수있습니다. 또한 위험한 상황속에 내몰린 모험이야기를 통해 일본과 한국..

[동영상 중계]권번(券番)의 예기(藝妓)를 통해 이어 온 치맛자락 풍류가 넘치는 '교방굿거리춤'

기획. 취재. 촬영. 편집:헤리티지 신명 민속춤과 단아한 교방춤 그 절묘한 어울림 속으로… ‘2020 김정원의 춤’‘동래교방지희’ 주말 연이어 유튜브로 녹화공연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입력 : 2020-11-26 18:09:38수정 : 2020-11-26 18:11:48게재 : 2020-11-26 18:12:45 (15면) 동래고무(위)와 진주교방굿거리춤. 윤여숙무용단·춤소리예술단 제공 신명 나는 민속춤과 단아하고 섬세한 교방춤이 잘 버무려진 무대가 이번 주말 연이어 우리 곁을 찾아온다. 하나는 2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치는 ‘2020 김정원의 춤-고(告)하다’이고, 또 다른 하나는 29일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리는 ‘동래교방지희’다. 두 공연은 모두 유튜브로 녹화 방영..

동영상 2020.12.06

[세계문화유산 기행]'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 1위로 CNN이 추천한 '요르단 페트라'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CNN은 여행 잡지사 '론리 플래닛'이 새로 출판한 "최상의 여행지 리스트(Ultimate Travel List)"를 통해 코로나19로 여행계획이 취소된 사람들이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를 소개했다.이 책이 꼽은 최상의 여행지 1위는 1000년 동안 '잃어버린 도시'로 방치돼 있던 요르단 유적지 '페트라'다. '페트라'는 영화 '인디애나 존스3'에서 성배가 숨겨진 장소로 등장하기도 했다. 론리 플래닛은 남들과 다른 곳을 가고 싶어하는 모험가들에게 이 도시를 추천했다.페트라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페트라는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 틈새의 좁고 깊은 골짜기를 지나 나오는 헬레니즘 양식의 웅대한 건물이다. 건물 정면은 암벽을 파서 만들었고, 암벽을..

[동영상 중계]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문화재:제59회 한국문화예술축제 최우수상 '충남 논산 전통 두레 풍장'

기획. 취재. 촬영. 편집:헤리티지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수상 장면[사진=논산시제공]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회장 주시준)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지난 12일~14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민속축제인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충남대표로 참가한 논산시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논산전통두레풍장’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이북5도를 포함 전국 20개 시도 대표 1200여 명이 지역을 대표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각 지방의 특색에 맞는 의상과 지역의 방언과 함께 곡식을 수확하는 모습, 방아를 찧는 모습,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모습 등 옛 선인들이 살아왔던..

동영상 2020.11.26

[문화유산 답사기]'국보 제306호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의 자취 깃든 비슬산 기행

보각국사비는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一然)을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탑과 함께 군위 인각사(麟角寺)에 세웠다. 일연의 비문은 전면의 본문은 민지(閔漬)가 짓고, 후면의 음기(陰記)는 산립(山立)이 지어 서성(書聖)이라 불리는 왕희지(王羲之)의 글씨를 집자(集字 : 문헌에서 필요한 글자를 찾아 모음)하여 세웠다. 가 사관이 쓴 정사(正史)라면 는 스님이 쓴 야사(野史)다. 정해진 틀이 있는 유교의 문신귀족이 쓴 에 견줘 는 매임이나 걸러짐이 없이 자유롭고 진솔하다. 오늘날 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다. 만록(漫錄)으로 보기도 하고 미완성 작품으로 여기기도 하며 또 불교라는 특정 종교의 역사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처럼 평가가 엇갈림에도 누구나 크게 인정하는 의 가치가 있다. 유사(遺事)로서 갖는 특징..

카테고리 없음 2020.11.21

[동영상 중계]어릿광대와 재담을 주고 받으며, 온갖 재주를 부리는 줄타기 명인 김대균

기획. 취재. 촬영. 편집. 내레이션:헤리티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 줄타기는 널리 알려져 있는 줄 놀음의 하나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단지 곡예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인 줄타기는 음악 반주에 맞추어 줄타기 곡예사와 바닥에 있는 어릿광대가 서로 재담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줄타기 연행(演行)은 야외에서 한다. 줄타기 곡예사가 재담과 동작을 하며 노래와 춤을 곁들이는데, 곡예사가 줄 위에서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동안, 어릿광대는 줄타기 곡예사와 재담을 주고받고, 악사들은 그 놀음에 반주를 한다. 줄타기 곡예사는 간단한 동작으로 시작하여 점점 더 어려운 묘기를 부리는데 무려 40가지나 되는 줄타기 기술을 몇 시간 동안이나 공연한다. 줄타기에 관..

동영상 2020.11.16

[여자의 역사 4 ]조선시대 신부 김씨가 '첫날밤 스토리'남긴 사연

블로그 대문 사진;전북 진안의 삼의당 부부 시비 삼의당 김씨. ▶진짜 내조의 여왕 '삼의당'…"세상의 사내들아, 나는 우리 마누라 눈썹에도 못미친다" 18세기 말을 살아간 삼의당(三宜堂) 김씨(1769~1823)는 재기발랄한 시인이었다. 하지만 이 여인의 인생은 밝지 못했다. '남편 과거 급제시키기'라는 조선시대 절체절명의 성공 코스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시험을 치는 일이라면 어떻게라도 해볼 수 있겠지만, 오직 남편이라는 대상이 과거에 붙도록 내조(內助)하는 일만이 가능한 시대였기에 사내를 한양으로 보내놓고 애만 끓였다. 그야말로 나비를 통해야만 다른 꽃에 다가갈 수 있는 꽃의 신세 그대로였다. 제 아무리 훌륭한 꽃이라도 나비의 역할이 시원찮으면 만사 풀릴 길이 없다. ▶같은 해 같은 달 ..

나의 이야기 2020.11.10

[동영상 중계]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문화재;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모전들소리'

기획. 취재. 촬영. 편집:헤리티지 “문경모전들소리” 경상북도 무형무화재 제46호로 지정 등록일 2020년06월08일 23시09분 〔문경뉴스통신〕이성일기자=최근 문경 ‘모전들소리보존회’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46호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문경시 모전동에서 전승되어온 향토민요 ‘모전들소리’를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하며 ‘모전들소리보존회’를 그 보유단체로 지정했다. 모전들소리는 1900년경 모전 중신기 마을을 중심으로 빈농들이 유입돼 이뤄진 노동요, 농요로서 전형적인 경상도지역 메나리토리로 구성됐으며 목도소리 및 논매기소리 등 총 10마당으로 이뤄져 인접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모전들소리만의 독특한 고유성과 향토성이 부각 됐다. 그동안 모전들소리보존회는 모전 농악단으로 활동해오며, 전통농악을 꾸준히..

동영상 2020.11.05

[문화유산 답사기]국보급 문화재 수천 점을 남긴 백제 무령왕은, 자기가 묻힐 묘지를 산신들에게 매입했다는 매지권(買地卷)도 남겼다.

충남 공주시 금성동에 있는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능으로 1971년 송산리 제5·6호 고분의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에 총 네 차례에 걸친 발굴이 이루어져 서서히 그 전모를 드러냈다. 이 능은 많은 다른 고분들과는 달리 도굴되거나 전혀 훼손되지 않은 채 처녀분으로 우리에게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내 백제역사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했다. 무령왕릉은 봉토가 마치 작은 봉우리 같은 형태의 원형으로 봉토의 직경은 약 20m이며, 높이는 현실 바닥에서 7.7m에 이르고 있으나 유실이 심했던 것으로 보여 원래는 현재의 상태보다 훨씬 큰 규모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및 충청남도 일원 출토유물 등의 백제 문화재를 중심으로 약 1만 1,000여 점 을 전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