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문화재방송.한국 www.tntv.kr

2022/05 6

[동영상 중계]바다의 노래 제3부 '인천근해 갯가노래 뱃노래'거의 사라진 노래, 다시 듣기 어려운 노래

전라도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으로 시작하는 이난영의 노래는 1933년 신춘문예의 향토 가요 가사로 당선된 문일석의 노랫말에 작곡가 손목인이 곡을 붙여 만든 「목포의 눈물」이다. 이 노래뿐 아니라 「목포는 항구다」로 기억되는 목포를 광주의 시인 문병란은 「목포」라는 시에서 노래하였다. 더 갈 데가 없는 사람들이 와서 동백꽃처럼 타오르다 슬프게 시들어버리는 곳 항상 술을 마시고 싶은 곳이다. 잘못 살아온 반생이 생각나고 헤어진 사람이 생각나고 배신과 실패가 갑자기 나를 울고 싶게 만드는 곳 문득 휘파람을 불고 싶은 곳이다. 없어진 삼학도에 가서 동강난 생낙지 발가락 씹으며 싸구려 여자를 ..

동영상 2022.05.26

[문화유산 답사기]천문대, 별빛마을, 지붕 없는 미술관 따라 별여행

- 보현산 천문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 별을 잘 볼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지상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 높은 자리이리라.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인공의 빛에서 멀어질수록 별빛은 영롱하다. 그래서 1124m 보현산 꼭대기에 최첨단 천문대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이다. 보현산은 전국에서 비는 적게 내리는 반면 일조량은 풍부한 지역으로, 1만원권 지폐 뒷면에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이 도안되어 있을 만큼 유명한 지역이다. 천문대 가는 길은 꾸불꾸불한 산길을 따라 이어진다. 보현산 천문대 관측시설은 일반인이 아닌 천문학자들의 전문적인 천체 관측에 사용된다. 1년에 한 번 야간 개장(14:00~23:00)을 한다. 영천시의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는데..

[동영상 중계] '승무',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의 주인공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촬영. 편집:헤리티지 `승무'는 불교의 승려가 갖는 세속적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춤이라고 합니다. 이 시에서 승무를 추는 사람은 `복사꽃 고운 뺨'을 지닌 젊은 여인으로 속세를 떠나 승려가 된 한스러운 사연이 있음 직하다, 여기서 춤은 단순한 춤이 아니라 세속의 번뇌를 접고자 하는 수도자의 종교적 염원을 담고 있다 합니다.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Hi-story 도난당한 안평대군·안중근 유물…돌아오지 않는 국보 보물들 이기환기자 지난주에는 우체국 국제특송과 공항..

동영상 2022.05.16

[문화유산 답사기]'동학농민혁명운동'법정 기념일 5월 11일은 동학군이 황토현에서 관군을 격파한 최초의 승전일

조병갑은 1890년대(고종 30년) 전남 고부군수를 지내면서 농민들로부터 무리한 세미를 거두고, 백성들에게 무고한 죄명을 씌워 2만 냥이 넘는 돈을 수탈하는가 하면 부친의 頌德碑閣(송덕비각)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백성들에게 1,000여 냥의 비각세를 강제로 징수하였다. 또한 시급하지도 않은 저수지(만석보)를 축조한다고 농민들을 강제동원하고, 수세(水稅) 700여 섬을 착복하는 등 온갖 탐학을 자행했다. 격노한 군민들은 군수의 虐政(학정)에 항의했으나, 조병갑은 오히려 수탈을 가중함으로써 1894년 마침내 전봉준이가 인근농민을 규합해 고부관아 등을 습격했으니 조병갑의 학정은 동학농민반란(조선왕조입장에서 보면)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 조병갑탄압에 분노한 농민반란이 어찌나 크게 확산되고 격렬했는지 조정에서 ..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 '연등회(燃燈會)'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음력 4월 초파일에 등불을 밝히고, 이를 감상하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불교 행사이다. 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민속화되었고, 모든 사람이 즐기는 축제이자 세시풍속으로 자리매김했다. 연등회는 1년 동안 준비하는 불교계 최대 행사이다. 연등회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등(燈)은 기능에 따라 장엄등, 조형등, 행렬등, 가로연등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등의 모양은 연꽃을 비롯해 동물, 수박, 법고, 운판 등 매우 다양하다. 광화문에서 봉축점등식으로 시작되는 연등회는 대회일과 소회일로 구분되었던 고려시대 전통에 따라 본격적인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첫날에는 연등 행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어울림마당과 장엄등을 비롯한 호위 행렬과 함께 아기 부처님을 조..

[어린이날 100주년 특집]일제 강점기에 아동 잡지 '어린이' 창간, 소리없이 애국정신을 북돋은 소파 방정환

제작/기획 : EBS 스쿨잼 CEM 참고자료 : EBS 역사채널e - 소파 방정환 [출처]일제강점기, 최초의 어린이 잡지를 만든 소파 방정환 소파 방정환선생 동상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어린이에게 10년을 투자하라" 고 말씀하신 방정환 선생 어린이대공원 숲 속 무대 뒤편 언덕에 방정환선생의 동상이 있는데요, 책 속에서 봤던 그 동상이 숲 속 무대 계단 뒤에 세워진 것을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리고, 숙연한 마음으로 소파 방정환선생 상 앞에 섰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일제 강점기 때, 어린이 잡지를 만드셨고, 연극, 이야기 잔치, 강연회 등 어린이를 위한 많은 일을 하셨을 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에서 뜻을 같이 하는 젊은이들과 ‘색동회’를 조직하여 어린이 운동에 앞장 선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