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문화재방송.한국 www.tntv.kr

문화유산 답사기 310

[문화유산 답사기]돌과 나무에 새겨진 신비한 그림과 글자 속으로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벽에 새겨진 선사시대 사람들의 그림 오랜 세월 동안 돌과 나무는 인간에게 신앙의 대상이었다. 큰 바위나 당산나무 앞에서 제사를 올리며 안녕을 빌었다. 삶이 거칠고 험했기에 그 마음은 더욱 절실했다. 돌과 나무를 찾아가는 여행길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에서 시작한다. 반구대 가는 길은 한 폭의 그림이다. 오밀조밀한 산이 겹겹이 어우러져 흐르는 강물을 감싸듯 펼쳐져 있다. 그 일부인 연로(硯路)는 반고서원에서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벼랑길로 너비가 2.5m가 채 되지 않는다. 연로 개수기(改修記)가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연로는 '벼룻길'이라는 뜻으로 '벼루처럼 미끄러운 바윗길' '벼랑길' '사대부들이 수시로 드나들던 학문길'이라 풀이하고 있다. 눈맛이 좋은 길을 ..

[문화유산 답사기]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세계무형문화유산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유네스코(UNESCO)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유엔기구에서 선정한 한국의 인류 무형 문화 유산(한국은 1950년 02월 11일에 가입) '문화유산'이라는 용어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유네스코가 개발한 도구들 때문에 내용이 크게 달라졌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이나 살아있는 표현들을 포함하고 있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전해진다. 예를 들어 구전 전통, 공연 예술, 사회 관습, 의식, 축제 행사, 자연과 우주에 관한 지식과 전통적인 기술. 연약하지만 무형의 문화유산이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다른 공동체들의 ..

[문화유산 답사기]국보 제135호 '혜원풍속도(蕙園風俗圖)'중 '월야밀회'.양반과 기녀의 키스신을 훔쳐보다

국보 제135호 신윤복의 '혜원풍속도(蕙園風俗圖)'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申潤福)이 그린 풍속 화첩. 종이 바탕에 담채. 세로 28.2㎝, 가로 35.2㎝. 간송미술관(澗松美術館) 소장. 혜원(蕙園)은 화원 신윤복(申潤福)의 아호이다. 그의 자(字)는 입부(笠夫), 고령신씨(高靈申氏)였으며 그의 부(父) 또한 정조왕(正祖王)의 어용화사(御用畵師)이던 신한평(申漢枰)이었으므로 그 가업을 이어 화원이 되었다. 혜원(蕙園)의 생사년(生死年)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대체로 늦은 18세기(世紀)부터 이른 19세기(世紀) 무렵에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와 더불어 활동한 작가였다. 다만 김홍도(金弘道)보다 혜원(蕙園)이 약간 후배였음은 그의 부(父) 신한평(申漢枰)이 김홍도(金弘道)와 더불어 정조왕(正祖王)의 어..

[문화유산 답사기]586년 전(서양보다 200년 앞 서) 발명한 디지털 시계 '조선의 국가표준시계 '자격루'

자격루(自擊漏) 조선 시대에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 목차 펼치기 ⓒ 문화재청 | 공공누리 제 1유형 자격루는 물을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물시계와 자동 시간 알림 장치를 갖춘 표준 시계로서, 우리나라 과학 기술의 위대한 발명품이에요. 자격루는 맨 위에 있는 대파수호에 넉넉히 물을 부어 주면 그 물이 아래의 중파수호와 소파수호를 거쳐 일정한 속도로 흘러나와 제일 아래쪽의 길고 높은 수수호에 차요. 수수호에 물이 차오르면 그 위에 떠 있는 잣대가 점점 올라가 미리 정해진 눈금에 닿으며, 그곳에 장치해 놓은 지렛대 장치를 건드려 그 끝의 쇠 구슬을 구멍 속에 굴려 넣어요. 쇠구슬은 다른 쇠구슬을 굴려 주고 그것들이 차례로 미리 꾸며 놓은 여러 장치를 이용하여 종, 징, 북을 울리거나 나무로 만든 인형이 하단..

[명승(名勝)기행<3>]무더위가 오기 전에 꼭 가 보고 싶은 한국의 절경...제31호에서 제40호까지

[‘瀟灑處士梁公之慮’] (명승 제40호 담양 소쇄원 중) 소쇄원 내에는 지대, 매대, 대봉대, 정대亭臺, 광대廣臺,처사대處士臺 등 여러 개의 대가 있다. 그러나 지대와 동대는 48영에는 시제만으로 이용되었고「소쇄원도」에는 매대만이 그려져 있다. 매대는 매화나무를 심어놓은 ‘대’로써 48영에서는 달맞이를 하던 곳으로 되어 있다. 12영에의하면 시제를 ‘매대요월梅臺邀月’이라 하여 매대에서 달을 맞이한다 하였다. 매대는 오곡문과제월당 사이에 축조된 4단의 계단 중에서 상부 2단의 계단으로된 화계花階로써 길이는 약20m이고 높이는 약 1m, 나비는 1.5m의 크기이다. 이곳에 매화나무를 심고 ‘매대’라불렀다. 지금은 말라 죽은 선측백나무 한 그루와 소쇄원 동호인회에서 42그루의 매화나무를심었으며, 문화재관리국에..

[4월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노량해전에서 전사하신 11월 19일도 '순국 추념일'로 제정돼야

사적 제232호 관음포 충무공 전몰 유허 이순신 순국공원 종합안내도, 소재지; 경남 남해군 남해대로 3829 | 문의전화; 055) 860-3786 / 864-8023 남해대교에서 섬의 한가운데를 향해 4km들어오면 사적 제232호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가 자리잡고 있다. 일명 '이락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전사한 이순신장군의 유해가 맨처음 육지에 오른곳이다. 이락사 앞 뜰에는 충무공 순국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유언비가 역사를 증명하듯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있다. 이곳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사철 푸른 육송이 404년전의 그 날을 되살려내고 있었다. 많게는 10개에서 적게는 4개의 가지가 땅에서 바로 가지를 벌린채 4,50미터의 오솔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충무공..

[중국의 명산 기행]일곱가지 무지개 색으로 보이는 감숙성 칠채산의 신비와 장랑산의 절경

감숙성 장액의 칠채산(七彩山) 감숙성 하서주랑 중부에 위치하는 오랜 역사의 장액에는 무지개가 땅으로 내려온 듯 황토산에 색색의 물감을 채색한 듯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비현실적인 풍경이 있다. 대지의 색채예술로 불리우는 중국 간쑤성의 장액시의 칠채산(七彩山)이 바로 그 ..

[유네스코 세계 유산] 1500년 동안 천연색이 그대로인 고구려 왕릉의 벽화는 살아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 (The Complex of the Koguryo Tombs; 2004) 고구려 고분군(高句麗 古墳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북한에 있는 고구려시대 후기의 고분군이다. 대부분이 평양직할시와 평안남도 남포에 걸쳐 있다. 2004년 7월 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WHC) 쑤저우(蘇州) 회의에서, 중국 랴오닝 성과 지린 성에 걸쳐 소재하는 고대 고구려 왕국의 수도와 무덤군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세계 유산에 등재된 북한의 고구려 유산은 5개 지역 고분 63기(벽화 고분 16기 포함)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국에 있는 고구려 유산에 비해 규모는 적은 편이다. 강서 대묘(江西大墓)를 포함해 동명왕릉(東明王陵), 쌍영총(雙楹塚), 약수리 무덤, 수산리 무덤..

[세계 七대 비경]방콕으로 피곤하실 때 보세요, 동북아 유일 제주도 七대 절경을 포함한 세계의 비경

브라질의 아마존 아마존은 브라질의 반을 차지하고 다른 이웃나라까지 펼쳐져 있는 강과 숲의 거대한 생태계이다. 리우 아마조나스(Rio Amazonas)로 알려진 강은 마나우스(Manaus)와 벨렘(Belém) 사이를 흐르며 중간 중간마다 여러 강들이 합쳐져 남미 대륙의 다른 쪽 대양까지 배가 항행해 갈 ..

[문화유산 답사기] CNN 선정,★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33군데 섬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개★ CNN GO는 CNN이 "지역을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 라는 주제로 2009년에 출범시킨 아시아 문화정보매체다. 33위 효자도 (Hyojado) 위치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이름은 본래 소자미였으나 예로부터 효자가 많다 하여 효자섬으로 불린다. 32위 소안도 (Soando..

[중국 문화유산 답사기]진시황·측천무후·양귀비·관우… 중국 역사 스타들을 만나다

진시황·측천무후·양귀비·관우… 중국 역사 스타들을 만나다 손민호 기자 장세정 기자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장편 서사시를 바탕으로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를 그린 장이머우 감독의 대형 야외 공연 ‘장한가’의 한 장면. 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눈 화칭츠를 무대로 삼았다. 장..

[문화유산 답사기]비무장지대에 갖힌 궁예의 꿈, 고려의 마지막 왕을 섬긴 왕곡마을을 찾아

역사 속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땅 위에는 많은 나라와 세력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면서 역사를 이어간다. 강원도는 1,100여 년 전 궁예가 중국 대륙과 한반도를 아우르는 거대한 대동방국 건설의 야망을 품고 처음 도읍을 세웠던 곳이다. 이곳에서 왕건을 만났고 고려가 탄생..

[문화유산 답사기]1500년 만에 후손들 앞에 나타난 백제 무령왕릉의 국보급 등 찬란한 문화재

무령왕릉은 무덤의 주인공이 정확하게 밝혀진 몇 안 되는 고대의 무덤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피장자가 백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훌륭한 군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무덤 안에서는 금으로 만든 관장식, 용과 봉황이 장식된 큰 칼, 글씨가 새겨진 팔찌 등 모두 4,600여 점에 이..

[문화유산 답사기]진안 마이산의 3대미스테리와 이성계 장군이 신선으로터 '금척'을 받은 사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봉우리 2개가 높이 솟아 있기 때문에 용출봉(湧出峰)이라 하여 동쪽을 아버지, 서쪽을 어머니라 하였다고 한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

[문화유산 답사기]고려 왕조부터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해온 13그루의 천년 고목(古木)

전국의 千·年·古·木 / 2천5백년 고목도 이한수 기자 편집=뉴스콘텐츠팀 수령 1000년 이상 나무는 전국에 13그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말매거진이 문화재청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문의해 전수(全數) 조사했다. 문화재청은 사찰이나 마을에 있는 노거수(老巨樹)를 '천연기념물'로 ..